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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장에서 고개숙인 문재인 대통령 -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해경위한 묵념하고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
  • 기사등록 2017-09-14 09: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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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장에서 고개숙인 문재인 대통령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해경위한 묵념하고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

 

13일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린 인천 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개를 숙여 기념식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정부를 대표하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64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이 열리는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해양경찰서 전용부두를 방문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국화 한 송이를 들고 이청호 경상 흉상 앞에 헌화 후 묵념하며 우리 바다를 지키다 순직하신 오진석 경감, 박경조 경위, 이청호 경사를 비롯한 해양경찰관들의 명복을 빌고 문재인 기념식에 참석한 오진석 경감의 부인과 자녀들을 위로하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3년 전 세월호 참사 때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조직 해체라는 아픔을 겪은 해경이 국민이 해경으로 거듭나도록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것에 대하여 격려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활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과 더 이상 무능과 무책임 때문에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두 가지 국민의 명령을 전했다.

 

또한 기념식 막바지에는 `1002함정`이 해상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다섯 분을 끝까지 구조하겠다는 뜻을 담아 다섯 차례 기적을 울리며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말미에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해경`이 되어 주길 기원한다고 당부 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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