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유성호텔 킹홀(유성구 봉명동 소재)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하여 관련단체 학계 교수, 문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2회 호서명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대전지역 유교문화의 실재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저명한 교수와 인사가 참여하여 대전지역의 유교문화에 대한 연구과제 발표와 참석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제12회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처음으로 국제적 규모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취앤밍 교수와 배트남 사회과학한림원의 김성범 연구원을 초청하여 동아시아 유교문화의 비교를 통하여 대전지역 유교 문화의 우수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유교문화 중심지로서의 대전의 역할 증대 방안´과 `대전지역 유림문화의 활성화 방안´등 다양한 연구과제 발표와 대전의 유교문화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자원화 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백승국 종무문화재과장은 "대전지역은 호서유학의 학문을 개발하고 보급한 많은 명현을 배출한 지역이자 유수한 유교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학술대회가`기호유교 문화권´개발에 이바지하여 앞으로 전통 정신문화 계승과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명현학술대회는 2003년부터`대전뿌리찾기운동`의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하여 그동안 대전에 연고를 둔 역사적 인물인 우암 송시열, 탄옹 권시, 동춘당 송준길 등 명현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대전의 유교문화의 위상을 제고하여 지역의 정신문화 계승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개최하고 있는 대전시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