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농산물 소포장 꾸러미 상품판매에 대한 구매의향 조사결과 신뢰성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농산물 소포장 꾸러미 상품판매 구매의향 조사는 최근 신선한 농산물을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는 소포장 꾸러미 상품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꾸러미 상품의 주요 고객들은 소득이 4000~6000만원 사이인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러미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기준은 상품에 대한 신뢰성으로, 소비자들은 구매시 생산이력제 표시와 친환경인증 농산물, 자세한 상품설명 등을 주로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꾸러미 상품을 이용시 장점으로는 신선하다는 점과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 제철농산물이라는 점으로 나타났고, 불편한 점으로는 다양하지 못한 품목과 좋아하지 않는 품목이 포함돼 판매되는 점, 물품을 원할 때 받을 수 없는 점 등이 꼽혔다.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꾸러미 구성 품목으로는 유정란, 잡곡, 두부, 감자, 양파 토마토, 고구마 순이었으며, 받고 싶지 않은 품목으로는 고기류, 찐빵, 유제품, 쌀, 장류, 콩나물 등이었다.
도 농업기술원 송전의 경영정보팀장은 “농산물 꾸러미 판매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다품목 농산물 생산자들의 조직화와 고객마케팅 마인드 제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기존 대량생산과 획일화된 유통구조에서 소외된 소농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품목 소량의 제철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작은 꾸러미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배송하는 직거래 유통방식이다.
도내에서는 농산물 유통시장에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꾸러미 판매사업에 10여개 조직이 참여해 운영 중에 있다.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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