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초 김치재료 지금 준비하세요” - 도 농기원 배추 저장법 전파…내년 3월까지 최장 4.5개월 가능
  • 기사등록 2013-11-24 15:52:17
기사수정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김장채소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장채소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활용할 경우 최장 45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년 초 김치재료를 싼 값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김장채소 소비촉진 운동에 탄력이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장채소의 저장기술로는 배추의 경우 밑 부분을 위로 가도록 상자에 담고 10도 온도에서 1일간 건조시킨 후 0도의 저온에서 저장하면 된다.

 

이때 배추의 품온(바깥온도보다 높아진 물질의 온도)이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간격)이 있는 20고밀도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해 배추를 보관하면 중량과 경도감소가 적게 나타나 저장기간이 4.5개월로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저장방법으로는 무와 배추는 저장시기에 따라 임시저장과 단기저장, 움을 이용한 장기저장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무와 배추는 온도 03, 습도 9095% 정도의 환경에서 저장하는데, 먼저 품질이 좋은 무와 배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장할 무는 육질이 단단한 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너무 큰 무는 바람들이가 생기기 쉽다. 배추도 너무 큰 포기는 썩기 쉬우므로 골라낸 다음 겉잎을 23매 정도 벗겨 내고 저장하되 병든 포기나 얼었던 포기는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임시저장 방법으로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2줄로 잎이 밖으로 나오게 1015층 정도로 쌓고,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2줄로 뿌리가 밖으로 나오게 45층으로 쌓은 후 섬피 등으로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끈으로 얽어매 준다.

 

단기저장은 깊이 2030정도의 골을 판 다음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45개씩 단을 지어 세우고 잎이 약간 묻힐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포기씩 세로로 세워 짚, 섬피등으로 덮어 주되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면 흙을 1020정도 더 덮어준다.

 

움을 이용한 장기저장은 무는 깊이 0.61m정도로 움을 판 후 무 잎을 완전히 잘라내고 움 안에 쌓는다.

 

배추는 3040정도의 깊이로 움에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줄로 세워 저장하고 움 위에 섬피 등으로 덮고 지름이 10정도 되는 환기구멍을 3m 간격으로 설치한다. 저장 후에는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흙을 23회에 걸쳐 두껍게 덮어준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손쉬운 배추 저장방법으로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매를 벗겨낸 후 그늘에서 물기를 23일간 말린 다음 포기를 각각 깨끗한 종이로 싸서 010도 온도에서 변화가 적은 지하실 등의 공간을 활용해서 저장하면 2030일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정태 농촌지도사는 현재 김장채소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소비촉진에 참여해야 된다이와 같은 방법으로 가정에서 김장채소를 추가로 구입해 저장하면 내년 초 필요한 재료를 싸고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김장채소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1-24 15:52:1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현재의견(총 2 개)
  • 한밭2013-11-25 09:22:46

    멋진말입니다

    0 0
  • 둔산동2013-11-24 16:47:02

    “내년 초 김치재료 지금 준비하세요”네 잘알았습니다

    0 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