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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황금열쇠 등 25돈 주인 찾아줘

 

세종경찰서(김철문 세종경찰서장)아파트 관리원의 선행과 경찰의 끈질긴 탐문으로 폐기물 쓰레기와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25돈 가량의 귀금속 주인을 찾아 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세종경찰서가 귀금속 상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임모씨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세종경찰서)

지난 617일 오전 아름동 범지기마을 1단지 아파트(한양수자인)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임모(50)씨가 네모난 상자를 들고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를 찾아왔다. 파출소에 근무중이던 경찰관이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황금열쇠, 금반지 등 25돈 가량의 각종 귀금속이 들어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내 놓은 폐기물을 정리하던 임씨는 버려진 옷장 속에서 이 상자를 발견했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했던 것이었다.

 

유실물로 신고접수 된 귀금속 상자는 곧 담당당자인 김규리 주무관에게 인계되었다. 하지만, 상자 주인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다. 누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옷장을 내놓았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고, 목격자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

 

백방으로 주인을 찾던 김규리 주문관은 옷장을 버릴때는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것에 주목했다. 인근 주민센터를 찾아 옷장을 버리기 위해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한 주민을 수소문한 끝에 귀금속 상자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귀금속 상자 주인은 이사를 가면서 오래된 옷장을 분리수거장에 버렸는데 그 안에 귀금속 상자가 있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찾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연신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세종경찰서는 귀금속 상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임모씨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세종경찰서는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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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6 1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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