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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로또전문가 사기혐의로 직구속 - 로또번호 예측사이트 운영하며 서민울린 운영자 구속한 검찰
  • 기사등록 2017-06-20 15: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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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로또전문가 사기혐의로 직구속

로또번호 예측사이트 운영하며 서민울린 운영자 구속한 검찰

 

서울북부지검(검사장 김오수)2012년부터 최근까지 주요 언론과 방송사 등에 `로또복권 2등에 6, 3등에 70회 이상 당첨되고, 로또복권 1등에 8명을 당첨되게 한 로또전문가´로 보도된 바 있는 로또번호 예측사이트 운영자 A(43)를 지난 68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였다.

 

검찰수사결과, A는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로또전문가로 유명세를 얻게 되자, 2014. 8.부터 로또번호 예측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이트 가입자들에게 당첨 확률이 높은 로또 번호를 제공해 주고 약정기간 동안 로또복권 3등 이상에 당첨되지 않으면 회원가입비를 전액 환불해 준다는 허위내용으로 광고하여 총 145명의 회원을 모집한 후 이들로부터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100~400만원씩 합계 15,700만 원을 편취하였는데 A는 로또복권 3등 이상에 당첨된 적이 없고 로또번호 예측 노하우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되었다.

 

특히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사정이 어려운 서민들로, 방송과 언론에 로또전문가로 수십회 소개된 A를 믿고 A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일부는 대출을 받아 4,000만 원 어치의 로또를 구입하기도 하는 등(3등 이상 당첨된 적 없음) 다수의 서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A가 피해변제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곧 무혐의 처분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으며,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며 계속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지난 5. 31. A를 직구속하였다.

 

A를 구속 기소한 이후, 일부 피해자들은 부장검사와 수사검사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건을 수사해 주어 검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는 등의 내용으로 수회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검찰은 앞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민들을 울리는 다양한 서민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여,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수사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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