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
전설의 연꽃 `오오가 하스연´을 비롯`가시연` `빅토리아 연` 선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5~2017 3년 연속 우수축제인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백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궁남지에서 열린다.
▲ 연꽃 봉오리. 사진제공-제 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준비위원회
아름답게 피어나는 천만송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장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으로 알려진 부여 궁남지가 있는 서동공원이다.
▲ 궁남지야경. 사진제공-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이 축제는 궁남지의 풍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경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야간 경관존이 더해져 관광객에게 한여름밤의 찬연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는 운치가 있는 궁남지와 대규모 연지에서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천년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다.
동화 속 나라와 같은 궁남지에 만개한 연꽃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손짓을 하며 진한 향기를 내뿜고, 포룡정과 연지에 살랑이는 시원한 바람과 짙푸른 능수버들은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을 듬뿍 선사한다.
부여서동공원 연꽃단지 안에는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오가 하스연´을 비롯하여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과 최대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아름답고 희귀한 연꽃들을 찍기 위해 궁남지로 모여든다.
이 밖에도 백련, 홍련, 황금련, 어리연 등 50여종이 심어져 있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궁남지 중간 중간에 창포, 원추리, 양미역취, 부처꽃, 백일홍 등 30여종의 아름다운 야생화가 심어져 있으며 각종 조류와 어류들까지 자생함으로써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가 좋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궁남지가 7월 축제 기간에는 역동적인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궁남지 포룡정을 배경으로 한 수상무대가 만들어져 격조 높은 공연이 펼쳐지고 궁남지 주변으로는 각종 체험‧전시 공간이 조성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궁남지에서 주간에는 아침이슬과 함께 깨어나는 천만송이 연꽃들의 청초함과 저녁노을에 더욱 황홀해지는 연꽃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궁남지의 밤은 분위기 있는 조명을 이용한 7개의 야간 경관 테마존으로 특색 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야간 경관에서 관광객들은 백제의 빛을 느끼며 순수하고 정열적인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순결존과 정열존은 커플들을 상징적으로 이어주고 지켜주는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은 카누를 타고 직접 연지를 탐험하여 보다 더 가까이에서 연꽃을 접할 수 있기에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연지탐험도 올해는 규모를 더 확대시키고, 서동선화 쪽배 체험을 신설하여 관람객들이 궁남지의 연지를 효율적으로 관람하고 포토존 기능도 톡톡히 하여 예년보다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 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