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와의 범죄피해예방 세미나

 

세종경찰서(서장 마경석)2017. 5. 31. 09:30~11:00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여성회관에서 방문지도사, 전문상담사 등 25여명과 함께 범죄피해예방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방문지도사의 역할은 입국한지 5년 이내 이주여성 집을 방문하여 한글학습지도, 가족생활, 아이돌보미 등 각종 가족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고 경력이 14년에 이르는 등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짜장면과 쌀국수´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돌아가면서 자신의 다문화가정 방문 경험 사례와 견주어 의견을 교환할 때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낯선 땅에 시집 온 다문화 여성들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고통과 갈등, 그리고 그 자녀들의 학교적응과 국내 정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해야 할 숙제들이 많음을 실감하고 공감하면서 다문화정책에 대한 문제점도 짚어보았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문화가정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범죄 피해상황과 국내 형사법에 익숙치 않음으로 인해 본의아니게 범죄에 연루되거나 피해를 입는 사례 등을 살펴보면서 다문화가정이 처한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 전문상담사가 맡는 가정 수는 보통 5가정으로 10년차 전문상담사에 따르면 이주여성들의 교육수준, 남자배우자의 가정환경과 직업, 경제적인 여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이주여성의 자존감의 높낮이도 천차만별이었다”.

 

국내 증가하는 외국인 통계를 살펴보면 충남지역이 5위권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범죄율도 이에 상응하고 있어 외국인 범죄피해에 대한 예방교육이 더욱 절실하기에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상담사, 방문지도사들의 관심도도 높았다.

 

특히 한국어 구사정도가 초급 단계인 이주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진술하지 못하는 경우 세종시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민간통역사들이 상담에 동참하여 돕고 있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세종경찰서는 다문화, 외국인 출입이 잦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다문화가정, 외국인관련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세미나,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선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5-31 11:13: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