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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발전 경험․노하우 8개 국가에 전수 - 한의학연, 개도국 보건의료 전문가 초청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 실시
  • 기사등록 2017-05-29 2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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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발전 경험노하우 8개 국가에 전수

한의학연, 개도국 보건의료 전문가 초청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 실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8개국서 17명 참가, 29일까지 2주간 개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와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이 515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됐다.

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등 8개국에서 온 17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 사진제공-한국한의학 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KIOM, www.kiom.re.kr, 이하 한의학연)15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한의학연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무상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는 부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페루, 스리랑카,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17명이 참여했다.

 

한의학연은 한의학 이론, 정책, 교육, R&D 현황 및 한국의 산업 발전상과 문화 체험까지 관련 기술 및 경험을 포괄적으로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전문가 강의를 통해 한의학 전반에 걸쳐 배우고, 관련 의료현장 및 산업현장도 둘러본다.

 

연수생들은 한의학연을 비롯해서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한의학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혜정 원장이 진행하는 `한의학 개론´ 강의에서는 한의학의 역사, 고려·조선시대의 의학, 동의보감, 사상의학 등이 소개됐다. 연수생들은 한의학의 역사와 기본원리, 특성 등을 이해하게 됐다.

 

부산대 임병묵 교수가 진행하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 강의는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및 보건정책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우리나라의 의료정책 결정과정과 보건의료 관련 현황을 살펴보게 됐다.

 

경희대 고성규 교수의 `국내외 한방공공보건사업´ 강의에서는 한방건강보험 수립과정 및 현황과 관련 법안,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한방공공보건사업이 소개됐다.

 

이준혁 정책표준기획팀장의 `국가 한의학 정책´ 강의에서는 한의학 정책의 역사, 의료자원 및 시장현황 등이 소개됐다.

 

부산대 김남권 교수의 `한양방 협진시스템 및 보험정책´ 강의를 통해 연수생들은 한양방 협진의 시스템과 사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연수생들은 한의학연 이상훈 선임연구원의 `한의학 진단과 치료기술´ 강의에서는 한의학적 진단방법과 침, , 부황 등 다양한 치료기술에 대해, 이준환 임상연구부장의 `한의학의 최신 트렌드´ 강의에서는 동작침법 및 추나요법 등 독특한 한의학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강영민 선임연구원의 `한약자원식물의 감별과 증식 방법´ 강의를 통해 한약자원식물의 수집 및 감별 방법을, 정의민 선임연구원의 `한의문헌의 보전과 활용´ 강의에서 한의문헌 소개와 보존·확산의 중요성에 대해, 이시우 미병연구단장의 `체질의학과 미병´ 강의를 통해 사상의학의 특징과 미병의 개념을 알아봤다.

 

강의와 함께 연수생들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식약처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약침학회, 허준박물관,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약령시장, 대전 자생한방병원, 고려인삼창 등을 방문해 한의학의 역사 및 제도, 임상진료 현황, 한약재 유통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번 연수가 개도국에 대한 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KOICA의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은 연수비용을 전액 지원받았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연이 지난 16년간 추진해 온 개도국 대상 한의학 연수가 각국에서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라며, “개도국의 전통의학 정책 및 연구개발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한의학 세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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