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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세종시에 홍보문화체험관 건립비 시비54억 지원 요청 -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와 충분한 협의 없이 국비지원 요청
  • 기사등록 2017-05-26 1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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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세종시에 홍보문화체험관 건립비 시비54억 지원 요청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와 충분한 협의 없이 국비지원 요청

 

조계종이 추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1생활권 종교부지(중앙공원 예정지 인근 전월산)내에 들어설 조계종 홍보문화체험관 건립에 시비 54억을 지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세종시가 시의회에 보고하는 과정에 이사실이 밝혀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매입란 세종시 1생활권 내 종교부지.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확정된 이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비54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올초 기재부의 승인아래 5억원의 설계비를 반영하고 설계에 착수하였다. 이에따라 조계종 TF팀은 세종시와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비 54억원을 지원요청한 상태이다.

 

조계종에 다르면 홍보문화체험관은 종교시설 관광화로 세종시를 널리 홍보할 수 있고 체험관 내 외국인 숙소, 공연장, 템플스테이 등을 년중 세종시민에게 개방 공유할 시설이므로 세종시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의 시비 54억 요청을 받은 세종시는 시민의 혈세인 거금이 투입되는 사업은 반드시 시민의견을 수렴 후 종합적 판단에 의해 결정할 수 있다는 단서와 홍보문화체험관을 세종시민이 활용할 방안과 세종시에의 기여도 등 자세한 사업계획서를 요구한 상태이다.

 

시민의견 수렴 결과 지원으로 확정된다해도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야하고 세종시의회의 승인절차가 남아 단시일안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편에서는 형평성문제를 제기하고 앞으로 타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지원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 지방재정의 한계가 다가올 것이라며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타종교들도 앞 다투어 세종시에 토지를 매입하고 본교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종교 형평성 문제 또한 세종시의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비롯한 세종시 현안사업을 뒤로한 채 54억이라는 거금의 지원 또한 세종시로서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월산 종교부지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사찰, 템플스테이, 외국인을 위한 숙소 등도 들어설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1,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이라고 조계종은 밝히고 있으며 홍보체험관 공사에만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중 조계종의 자비 72, 문화체육관광부 54, 세종시 54억 지원을 조계종이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작금의 세종시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문화관광부의 결정에 문화체육관광부를 질타하는 세종시민의 목소리가 표출되는 등 정부의 이해부족으로 세종시의 현안 사업중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표류중인 사업 등을 제기하며 54억 지원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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