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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초월한 다문화가정 대상 특별 강연 진행

 

세종경찰서(서장 마경석)2017. 5. 21()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종교기관 3곳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특별 강연을 실시하였다.

종교를 초월한 다문화가정 대상 특별 강연 진행

오전 시간 주일학교 예배시간을 빌어 일본 다문화가정이 주로 다니는 종교기관 본당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및 부모를 위한 아동성폭력예방 강연을 실시하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례별 그림자료와 상황을 던져주고 자발적인 참여를 좋아하는 학생 특성을 살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소통의 기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었고, 평소 주변 성폭력과 성범죄에 노출되는 자녀들에 대한 근심이 많았던 차에 자신들이 교육하지 못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이다.

 

이른 오후 시간, 베트남 다문화가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교기관에서의 범죄피해예방강의는 이주여성들의 적극적인 상황극 참여, 질문 및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화기애애하고 흥미진진한 분위기속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되었다.

 

베트남 가정의 주요 관심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문제, 시댁과의 갈등, 자녀양육과 국적취득이었으며 이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필리핀 다문화가정이 주로 찾는 종교기관에서의 범죄피해예방강의는 대부분 한국어가 초급단계라 영어진행을 요청했고 주제 관련하여 자신의 사례를 주저하지 않고 사례로 들면서 이야기하는 외사관에 경계심을 낮추고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본 기관에 종교활동을 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은 딸이 맞벌이 직장생활로 자녀 양육이 힘든 상황이라 손자를 돌봐주기 위해 방문한 친정어머니도 함께 참석했다는 점이다. 또한 같은 필리핀 출신 목사의 따갈로그 설교 진행으로 천주교가 국교임에도 개신교에서 정서적, 정신적 안정감과 위로를 받고 있다.

 

주중에는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라 주말에만 시간이 가능한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별히 일요일 시간에 유익하고 중요한 정보 제공 측면에서 교육 효과는 컸고 긍정적이었으며 같은 여성 입장에서 이해해주는 공감을 얻어 만족도도 높았다.

 

각 기관에서도 어렵게 주말 시간을 할애하여 다문화가정에 신경 써 준 세종경찰서의 배려심에 감동하였고 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다문화특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공감치안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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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2 14: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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