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겨울철 경로당 난방비 후원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던 동구 경로당 후원회가 동절기를 맞아 또다시 난방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전한일신용협동조합(이사장 박남순)이 가양1동 관내 8개 경로당에 각각 50만원씩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동별 후원회가 난방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로당 후원회는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관내 16개 동별로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연계를 통한 민간 후원을 유도해 경로당 난방비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지난 해 11월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동구 관내 156개 경로당에 평균적으로 250만원 가량의 예산이 난방비로 지급되고 있지만 겨울을 나기에는 부족한 현실 속에서 지난 겨울 3900만원에 달하는 경로당 난방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 여름 9백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겨울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