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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BMX경기장 생긴다... - 행복청-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7-03-09 09: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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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BMX경기장 생긴다...

행복청-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연맹(회장 구자열)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자전거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3.9()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처-네이버
대한자전거연맹은 대한사이클연맹과 전국자전거연합회가 통합 출범(20158)한 단체로, 자전거 엘리트 육성 사업과 자전거 동호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자전거 전문 조직이다.

 

이번 협약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정책의 하나로 체결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였다.

 

양 기관은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know-how) 전수 BMX(일정한 장애물을 배치해 놓고 경기하는 묘기용 자전거) 경기장 등 기반시설 건설 지원 BMXMTB(산악자전거) 경기, 박람회 등 개최 자전거 저변 확대와 인력 지원 등 전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BMX 저변 확대와 시민의 여가 증진을 위해 자전거연맹에서 건설하고 있는 해밀리(6-4생활권) 자전거 공원 내 BMX 경기장을 올 해 6월말까지 준공하고, BMXMTB 경기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였다.

 

1960년대 말 미국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모터사이클 경기가 인기가 높았는데 모터사이클을 살 수 없는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모터사이클 경기를 흉내 내곤 했다.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모터사이클 선수들처럼 거친 흙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새로운 자전거 BMX의 시작이 됐다.처음에 어린이들이 흙길에서 타던 자전거는 슈윈(Schwinn)의 스팅레이(Sting-Ray)와 모조 자전거였다. 스팅레이는 1963년 미국의 자전거 회사 슈윈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이 자전거를 개발한 사람은 슈윈의 젊은 기술자 알 프리츠(Al Fritz)였다. 당시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의 어린이들은 1960년대에 인기를 끌던 모터사이클 경기를 흉내 내며 자신의 자전거에 오토바이에 사용하는 높은 핸들과 바나나처럼 생긴 긴 안장을 부착했다.

 

또한 BMX 경기 종목 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이 된 것은 흙으로 된 트랙을 달리는 BMX 레이싱(Racing)이었다. 이 레이싱 종목은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240~360m 정도 되는 트랙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트랙을 한 번 도는 데는 30~40초 정도가 걸린다. 출발할 때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온 뒤 코너와 울퉁울퉁한 코스를 지나서 마지막에는 전속력으로 결승선에 들어오는 경기로 2008년 북경 올림픽대회에서는 BMX가 정식 종목이 됐다.올림픽에서 BMX 경기가 처음 열렸을 때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BMX가 올림픽에까지 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올림픽 BMX 경기는 어떤 종목보다도 흥미진진했다. 경기는 마치 축제와도 같았다. BMX 경기를 본 세계 언론은 BMXTV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종목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BMX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대 성공을 거뒀다.처음 BMX가 등장했을 때 어른들은 이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청소년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BMX의 매력을 이해하게 됐다. BMX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청소년들은 BMX의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성취감을 맛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BMX는 청소년들의 성격형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BMX는 가족 스포츠이기도 하다. BMX 기술을 익히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선수들은 오랜 시간 실패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기술을 익히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BMX를 타는 자녀나 형제를 돕는 협동심을 기르고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면 가족들은 코치 역할을 하기도 하고 관중이나 자원봉사자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형 스포츠이기도하다.

 

BMX는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자전거지만 오늘날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험과 도전을 상징하는 자전거로 자리 잡고있다.

 

이런 이유로 행복청이 주관하는 BMX경기장 건립에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최고조로 집중되고 있으며  아울러 행복도시에서 올 해 개최할 계획인 `자전거 박람회´와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안전 교육´에 대해 자전거연맹에서 적극 협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2016년 전국 자전거 보유 대수 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시의 가구별 자전거 보유율은 45%이고 가구별 평균 보유 대수는 1.89대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각각 2위를 차지하였다.

 

<전국평균 : 가구별 자전거 보유율 36.3%, 가구별 평균 보유대수 1.59>

 

이 결과는 세종시 전체를 조사한 통계로, 자전거 기반(인프라)이 국내 최고 수준인 행복도시로 한정할 경우, 가구별 자전거 보유율 및 평균 보유 대수는 전국 1위임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현재에도 행복도시 내 자전거 이용이 많고, 그만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도시임을 뜻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현재 행복도시가 국내 최고의 자전거 기반(인프라)을 갖추도록 하고 있고,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나 행복도시 내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자전거연맹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자전거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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