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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연수원 지키기 112일째 - 쓰러진 심수동공덕비 방치한 이춘희 시장, 이충재 행복청장 고발, 세종시민기록관 전시물 훼손한 박상우 LH사장 등 고발
  • 기사등록 2017-01-18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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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연수원 지키기 112일째

쓰러진 심수동공덕비 방치한 이춘희 시장, 이충재 행복청장 고발,

세종시민기록관 전시물 훼손한 박상우 LH사장 등 고발

 

사랑의일기연수원(대표 고진광, 금남면 금병로 670부지)2017117일 현재, 112일째 투쟁을 이어가면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을 직무유기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각종 폐기물속에 엎어져 있는 고 심수동 선생 공덕비 - 심수동 선생은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 국민교육을 위한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개인 사유지를 희사한 분이며 이 공을 주민들이 높이사 공덕비를 세워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가 사랑의일기연수원이 수용되면서 13일 크게 훼손된 채로 발견되었다.

사유지 4,000여평을 국민교육을 위해 쾌척한 고 심수동 선생의 공덕비는 금석초등학교에 이어 사랑의일기연수원에서 보존해오던 것인데,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60조의 2(특례조항), 세종시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7조 제4항에 의거 세종특별시 금남면 금병로 670길 소재 사랑의일기 연수원(구 금석초등학교)내 고 심수동 선생님 공덕비(이 분은 자기소유 토지 약 4,000평 금석초등학교 부지로 쾌척하여 후손들의 교육 및 육성에 일익하신 분)를 피고발인이 보호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태하였기에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유기와 재물손괴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세종시 이춘희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을 고발하고 있는 사랑의일기연수원 고진광 대표

또한 사랑의일기연수원에는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투쟁과 눈물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정운찬 국무총리 계란 투척 기록 등을 포함한 시민들의 투쟁 기록물들과 함께 수십년 수백년간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생활사를 볼 수 있는 물건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지만, LH 공사의 무차별적인 강제집행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훼손되고 버려졌다.

 

이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하여 세종시본부장 등 관계자 5명에 대하여 세종시경찰서에 고발장을 함께 접수한 바 있으며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한 세종시는 관계기관 모두가 역사와 전통은 단절시키면서 주민이 희사한 공덕조차 기리기는커녕 보존도 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라도 세종시 구성원 모두가 나서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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