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부 1층에 멈춘 사연
2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서울(조희연), 부산(김석준), 광주(장휘국), 세종(최교진), 충남(김지철) 교육감들은 교육부에 서명부를 전달하려고 교육부를 방문하였으나 전국시도교육감들은 교육부 로비에서 제지당하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분을 삼키고 있었다.
▲ 일반인이 민원차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관으로 마중나와 안내하는 교육부에서 현직교육감들의 출입을 일부러 저지하려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며 현직교육감의 방문을 오히려 저지하려하고 있다.
▲ 현직교육감들의 교육부 방문이 제지당하자 망연자실하며 대책을 논의하는 교육감들의 얼굴이 상기되어있다.
▲ 공무원신분증을 가슴에 달고 안내공무원 없이 교육부로 진입하는 교육감들......
이들 교육감들은 애당초 교육부장관 혹은 차관 면담을 요청 하였으나 교육부의 장·차관 일정을 핑계로 면담이 불발되자 교육감들은 자신들의 뜻을 교육부(장관 비서실)에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교육부 직원의 제지로 현직 교육감들이 교육부 로비에 서성이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이에 현직 교육감들은 현직교육감도 출입을 못하는 교육부가 어디에 있냐며 강하게 항의를 하였고 교육부 직원들은 여기저기 전화를 하며 해결책을 찾는듯 하였으나 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30여분을 로비에서 대기하던 교육감들은 급기야 공무원 신분증을 가슴에 차고 교육부 장관 비서실로 향하는 장면을 연출하고야 말았다.
소통을 강조하던 교육부가 스스로 불통의 교육부로 자청하고 나선 듯한 모습은 취재를 위해 모인 많은 언론과 관계자에 의해 고스란히 노출 되었고 의전과 예의는 아니더라도 현직 교육감들을 대하는 콧대 높은 교육부 공무원들을 국민들은 어떻게 볼까 심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결국 시도교육감들은 공무원신분증을 가슴에 달고 일반공무원과 같은 출입을 강행하고도 겨우 비서실 일반 공무원에게 전달하는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하고 일정을 마무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