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의 첨단 교육시설 라오스에 지원한다
라오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시범교실 구축하고 지원
교육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비엔티엔 중등학교(Vientiane Secondary School 중등학교(83학급), 학생 수 3,090명, 교원 수 156명(ICT 교사 : 3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11월 25일에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지원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수원국의 이러닝 역량 강화를 위해 ´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15년까지 총 11개 국가[(´11년) 브루나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 (´12년) 몽골, 필리핀 → (´13년)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 (´14년) 스리랑카, 파라과이 → (´15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를 지원하였다.
▲ 페루 시범학교 개소식 당시 사진. [사진-교육부]
▲ 페루 시범학교 수업 시연식 당시 사진. [사진-교육부]
라오스는 페루와 함께 2016년 지원 국가로 선정되었으며, 페루 첨단교실 개소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교육장관회의(10.5.~10.6.)와 연계하여 10월 7일(현지시각) 개최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은 한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 주 라오스 한국대사, 학교장을 비롯한 학생·교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콩시 승마니(Kongsy Sengmany) 차관은 개회사에서“첨단교실 구축으로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증대되고 학습 동기 유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범수업에 참석한 한 학생(펫삭핫, Phetsakhat Sorphainam)은 “첨단교실에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최신식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며 부푼 소감을 말했다.
라오스 첨단교실에는 현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둠별 협력학습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수원국 환경에 적합한 교육정보 기자재(교사용 전자칠판, 전자교탁, 학습용 터치시스템, 노트북, 스마트 패드, 실물화상기 등) 및
솔루션(스마트 미러링 솔루션, 양방향 스마트 솔루션, 유해정보 및 해킹방지 S/W 등)이 제공되었다.
이와 함께 현지 교원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수업설계 역량 제고를 위해 연수교재를 개발하고, 저작·편집도구 및 인터넷 활용법 등 정보화능력 함양 기본연수를 실시한다.
내년(`17년)에는 올해 기본연수와 연계하여 첨단교실의 이러닝 활용 교육의 실제적 적용을 위해 자체 콘텐츠 개발 실습 중심의 심화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자체 현지 전달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 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개소식에서 “첨단교실 지원이 라오스의 교육정보화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첨단교실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연수 및 기자재 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