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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중이던 조폭 분배과정에서 청부폭력 행사 - 서울중앙지검 도박사이트 운영자, 6개 조직폭력배 검거 17명 구속
  • 기사등록 2016-11-18 1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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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중이던 조폭 분배과정에서 청부폭력 행사

서울중앙지검 도박사이트 운영자, 6개 조직폭력배 검거 17명 구속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해외 유명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연계된 일명 `에이전시´ 사이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익금 정산에 관한 내분 발생으로 수사단서를 확보하고 운영자 일부에 대한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에이전시´ 사이트 운영조직은 물론 이에 가담한 서울대구 지역 조직폭력배들 및 해외 사이트 연결 브로커 조직을 추적검거하여 일망타진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에이전시´ 사이트 운영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수익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한 조직폭력배 출신 사채업자, 사업가 등 `공생세력´ 척결에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해외 유명 스포츠도박 사이트(네덜란드 P, 영국 S사 등)로부터 `시니어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자들에게 해외 사이트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를 부여해주고, 사이버머니를 충환전 해주는 일명 `에이전시´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을 적발하여 총 28명을 인지하고 17명을 구속 기소, 5명을 불구속 기소, 6명을 지명수배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대구 지역 다수 조직폭력배들이 연합된 사이트 운영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고, 수익금 분배 과정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에의한 청부폭력 가담자 전원을 검거하였고(대구대신동파 등 6개 조직11) 해외 스포츠도박 사이트와 국내 `에이전시´ 사이트를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 총책, 프로그램 제작공급업자 등 브로커 조직도 확인하여 엄단 하였으며 `시니어 코드´를 부여받기 위해 납부하여야 하는 수억원의 보증금 마련을 위해 조폭 출신 사채업자, 사업가 등 재력가들로부터 자금 융통 후 불법 수익을 공유하는 `공생관계´도 확인하였다.

 

검찰은 `Smart 강력, Safe 국민´을 기치로, 지능화된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실체를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직폭력배, 재력가, 브로커 등 `공생세력´ 척결에도 중점을 둔 수사를 전개 한 결과 조직폭력배인 A, CB, I 등과 함께 2015. 9.경 해외사이트 브로커 D의 중개로 해외 스포츠 도박사이트인 `네덜란드 P, 영국 S사 등´의 한국 영업권을 취득하여 `진에이전시´라는 이름으로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2015. 10. 초순경부터 위 진에이전시 영업을 시작하였는데, 초기 자금은 A가 치과금보형물 납품업자인 T로부터 47,000만원을 투자받아 마련하였고 2016. 1.경 사이트 운영 수익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드러난 A가 운영에서 배제되었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이자 A의 선배 조직폭력배인 Z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유흥주점에서 양주병으로 A의 머리를 가격하여 30바늘을 꿰매는 상해를 가하며 이후, A의 운영자금 개인 유용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하자 C2016. 2.22.경부터 2016. 3. 초순경까지 재력가 T와 그의 처남이자 조직폭력배인 S로부터 총 10억원을 투자받아 계속 운영하였으나 A의 자금유용 여파로 브로커 D에게 지급할 보증금,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수익분배금, 총판들에게 지급할 적중 정산금 등 운영자금이 부족하자, B2016. 4. 말경부터 6. 하순경까지 스마트폰 급속충전기 제조업자이자 조직폭력배 R로부터 총 7억원을 추가 투자받게 되면서 그럼에도, 누적된 자금난으로 R에게 약속한 수익금 분배를 하지 못하하였고 투자자 R과 총판업자 Q 등으로부터 정산금 추심부탁을 받은 조직폭력배 VB 등 운영자에게 갈취를 하고 급기야 2016. 6. 말경 후배 조직폭력배 W, X 등을 데리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사이트 사무실을 찾아가 그곳 직원 J, K 등을 이틀간 폭행, 감금하고, 사무실을 빼앗음으로써 사이트 운영은 막을 내리게 된 사건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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