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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키 라마크리슈난 영국 왕립학회장, IBS 설립 5주년 특강 - 200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IBS-왕립학회 협력 위해 첫 방한
  • 기사등록 2016-10-25 1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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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키 라마크리슈난 영국 왕립학회장, IBS 설립 5주년 특강

200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IBS-왕립학회 협력 위해 첫 방한

28일 오전 10시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 강당서 공개 대중강연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를 이끌고 있는 벤키 라마크리슈난(Venkatraman "Venki" Ramakrishnan) 왕립학회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28일 서울대에서 IBS 설립 5주년 기념 특별 강연을 연다.

 

▲ 기초과학연구원홈페이지 캡쳐

벤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은 리보솜의 3차원 원자지도를 제시한 공로로 200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생화학자다. 2015년 왕립학회장에 선출돼 그해 12월 취임, 전임 회장 폴 너스 경(현 프랜시스크릭연구소장)의 뒤를 이어 202011월까지 5년의 임기동안 왕립학회를 이끌게 된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의 이번 방한 특강은 설립 5주년을 맞은 IBS의 초청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김성근)의 공동 주관으로 이뤄지게 됐다. 벤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은 28일 아침 김두철 IBS 원장과 만나 IBS-왕립학회 공동 콘퍼런스 추진계획 등 양 기관간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IBS 설립 5주년 기념 특별 강연을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 10시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 강당에서 `항생물질과 세포 속 단백질 공장(Antibiotics and the Cell`s Protein Factory)` 주제의 공개 대중강연을 갖는다. 오후에는 `리보솜의 구조기능 규명을 위한 극저온전자현미경 활용 현황(Use of recent advances in cryoEM to study ribosome structure and function)` 주제의 연구 세미나를 연다. 이어서 과학자로서의 연구 활동, 노벨상, 왕립학회 활동, 글로벌 연구 협력 등 폭넓은 주제로 과학도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전 대중강연은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의 이번 방한으로 IBS와 왕립학회가 추진해온 기초과학분야 국제협력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런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2014년과 2015년 한국과 영국에서 IBS-왕립학회 콘퍼런스를 2차례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는 2017년 한국에서 제 3IBS-왕립학회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글로벌 기초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왕립학회와 공동 콘퍼런스를 열고 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한국 기초과학에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이번 벤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의 첫 방한을 계기로 왕립학회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 한국 기초과학의 글로벌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립학회는 1660년 영국에서 설립, 뉴턴다윈아인슈타인 등 유수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근현대과학의 발전과 정립을 주도한 최고 역사와 권위의 자연과학학회다. 영국과 영연방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유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단체로, 조슬린 벨 버넬리처드 도킨스스티븐 호킹팀 버너스 리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노벨상 수상자 80여 명을 포함한 1,6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한편, 오는 1121일로 설립 5주년을 맞는 IBS는 이번 벤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의 서울대 강연을 시작으로 총 네 차례의 설립 5주년 특별 공개강연을 갖는다. 남은 세 차례의 특강은 오는 111718일 양일간 대전 호텔ICC와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되는 `2016IBS 연례회의(2016 IBS Annual Meeting)`와 연계해 열린다.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가 17, 해양기후과학계 권위자인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 하와이대 교수와 IBM 알마덴 연구소의 주사터널링현미경(STM) 실험실을 이끌었던 응집물질물리학계 석학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이화여대 교수가 18일 특별 공개강연에 각각 연사로 나서게 된다.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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