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업적을 기리는 “한글날” 세종축제와 어우러져...
제4회 세종축제 행사장 한글관련 전시관 성황
제4회 세종축제 마지막 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 양력 10월 9일이다.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당시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의 단체인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가 주동이 되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한지 480주년이 된 해를 맞이하여 기념식을 갖고, 이날을 제1회 `가갸날`로 정하였다.세종실록(世宗實錄)에 1446년(세종 28) 음력 9월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당시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가갸날`로 정하고, 신민사(新民社)와 공동 주최로 훈민정음 반포 8회갑(八回甲: 480년)을 기념하였다.1949년 6월 4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했다. 1970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전면 개정되었을 때도 공휴일이었으나 1991년부터 법정 공휴일인 기념일에서 법정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로 바뀌었다. 2006년부터는 법정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 한글날을 전후한 주간에 정부·학교·민간단체 등에서 세종대왕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고 한글날을 경축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대왕의 도시로서 제4회 세종축제 속에 “세종대왕 어가행렬”, 훈민정음 포토존, 한글날 공식행사 등 세종대왕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고 축제장을 찻은 전국의 많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세종대왕과 세종시를 연계시키기 충분한 이미지를 행사 내내 각인시켰다.
축제 첫째 날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종합 축제극 “한글 꽃 내리고”와 아름다운 노랫말 가요와 함께 한글날의 의미를 더하는 콘서트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 특히 축제 마지막날 한글날을 맞아 주무대에서는 “예쁘고 고운 우리말과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세종어린이 합창 경연대회가 열리는 등 한글날과 세종축제가 어우러져 세종대왕과 세종시, 세종시와 세종대왕은 하나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며 이번 축제를 최고의 축제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