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갓 쓰고, 짚신 신고
한밭교육박물관, 민속유물 대여 “교실에 찾아온 박물관 유물” 운영
한밭교육박물관(관장 황선혁)은 2학기를 맞이하여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에 수록 민속유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실에 찾아온 박물관 유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2학기 교육과정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교육박물관은 이러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소장유물 중 생활 민속자료 24종을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대여해 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진이나 그림, 글로 보았던 짚신, 등잔, 도롱이, 다듬이, 갓 등 옛날의 도구들을 교실에서 직접 보고, 사용해 보면서 옛 어른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변화된 생활양식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대여 유물 목록
구 분 |
유 물 명 | ||
의생활 |
나막신, 짚신, 정자관, 갓, 패랭이, 삿갓, 도롱이, 다듬잇돌과 방망이, 인두 | ||
식생활 |
가마솥, 맷돌 | ||
주생활 및 산업생활 |
호미, 지게, 삼태기, 등잔(호롱불)과 등잔대, 홀태, 부채(합죽선), 조각보, 화로, 키, 홉, 되, 말, 저울과 저울추 |
대여를 희망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전화(670-2213) 협의 후 교육박물관 홈페이지(www.hbem.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박물관은 대상 유물별 설명자료도 함께 제공하여 체험 수업 뿐 아니라 유치원 및 학교에서 전시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밭교육박물관 고광병 학예연구실장은 “교육박물관의 민속유물 대여 사업으로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문화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다가오는 한가위와 추수시기에 우리 박물관의 다양한 민속유물을 활용한 활발한 수업이 운영되기를 기대하며,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하였다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