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그들의 목소리로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다
세종시교육청, 청소년정책 80인 정책제안 발표회 개최
초․중․고 학생 참여, 세종시 최초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
세종시의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자유학기제, 교육환경, 체육․예술, 급식, 교통, 역사․통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놀이교육, 학생인권 등 세종시 청소년 정책과 관련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책제안 발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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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자유학기제, 교육환경, 체육․예술, 급식 등 세종시 청소년 정책과 관련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책제안 발표회를 최근 가졌다.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3시간에 걸쳐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종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공모로 선정된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 80인(16팀)이 이같은 청소년 정책제안의 장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그 동안 청소년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는 토론의 자리가 자주 있었지만, 초․중․고 학생들이 정책제안을 발표하는 자리는 처음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고, 질의․답변을 진행하며 그들의 목소리로 실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특히, 정책 제안 이유와 목적, 실천 방안, 필요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체험해보며 예비민주시민으로서의 청소년의 역할을 깨닫고 자율과 책임의 민주시민의식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여러분을 위한 정책을 스스로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여러분의 생각과 적극적인 참여가 세종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최서현 양(두루고, 1학년)은 “방과후학교 수업이나 급식, 교통문제 등과 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청소년 정책에 대해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나 개선 방안을 직접 제시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양은 “그동안 우리와 관련된 문제인데도 우리 입장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우리와 직접 관련된 정책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겠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달중 교육청 및 시청 부서별 협의회와 학교 담당자 회의 등을 거쳐 이날 모인 제안 내용을 정책으로 적용 가능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