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성, 노약자등을 위한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든다
28일, 시·경찰청·자치구`공중화장실 안전 확보´업무협약 체결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지방청장,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화장실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전시와 대전지방경찰청, 자치구는 공중화장실 이용자(여성, 노약자 등) 안전 확보를 위한 긴밀한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권선택대전시장은 28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지방청장, 5개구청장과 공중화장실 이용자 안전확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대전시청
협약내용으로는 공중화장실 이용자 안전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간의 상호 협력 △안전실태 전수조사 △범죄취약 화장실 집중 순찰 △비상벨 등 안전장치 설치․운영 △시설물 정비·개선 등을 담고 있다.
시는 공중화장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지방경찰청, 자치구와 상호 협력해 범죄취약 화장실 가시적 ․ 예방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비상벨 등 안전장치 설치, 그리고 남 ․ 녀 공용 출입문을 분리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상벨 설치 등 시설물 개선을 통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 제공은 물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가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유관기관과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중화장실 이용자 안전확보를 위해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켰다.”며“앞으로 공중화장실 이용자의안전과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 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