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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 사표 수리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밝힌 방사장 한 끼 식사에 1000달러 넘게 쓰고, 가족 동반 여행까지
  • 기사등록 2016-02-02 2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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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 사표 수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밝힌 방사장 한 끼 식사에 1000달러 넘게 쓰고, 가족 동반 여행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6년 2월 2일(화),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한편, 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에 대한 특별조사(2월 1일~5일, 필요 시 연장)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방석호 아리랑국제방송(국제방송교류재단, 이하 아리랑TV)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랑TV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운영 재원은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공적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아리랑TV 내부의 공익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방 사장은 2015년 9월말,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관련 출장 때 부인과 딸, 현지에서 유학 중인 아들 등 가족을 대동해 회사 경비로 숙식과 렌터카 비용을 충당하는 등 추석 연휴 포함 약 일주일간, 가족 여행이나 다름없는 출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이러한 제보 내용은 최민희 의원실이 입수한 출장 관련 영수증과 지출결의서 등을 통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5년 5월에는 홀로 뉴욕 출장길에 올라 뉴욕에서 항공편으로 세 시간 거리인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 인근 최고급 식당에서 회삿돈으로 천 달러가 넘는 식사비를 지출했는데, 알고 보니 당시 방 사장의 아들은 듀크대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 사장은 2015년 9월말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참석과 관련해 미국 출장을 갈 때 750만원 상당의 항공편 1등석을 이용했고, 렌터카 비용으로 6일 동안 4,140달러를 썼다.

더욱 황당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연설하고 아리랑 직원들은 중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당시, 방 사장은 뉴욕에서 두 시간 거리의 우드베리아울렛을 방문했고, 이곳에서의 식사비는 UN본부 서 모 과장과의 미팅비용으로 청구된 것이다. UN본부 과장이 아리랑TV 사장과 뉴욕에서 두 시간 떨어진 아울렛에 함께 쇼핑하러 갔을 리 만무하고, 확인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제보자에 의하면 가족과 함께 리무진 렌터카로 아울렛 쇼핑을 간 것이라고 한다. 실제 방 사장의 딸은 출장 기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며 사진(첨부)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석호 사장은 미국 출장 도착 첫날인 9월 24일에는 뉴욕의 최고급 캐비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한화로 100만원이 넘는 930달러를 식사비로 지출하는 등 초호화판으로 돈을 흥청망청 썼다. 방 사장은 뉴욕한국문화원장 등과의 식사비용을 집행했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뉴욕한국문화원측에서는 이날 방 사장과 함께 식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9월 28일 저녁 식사를 뉴욕의 최고급 스테이크 음식점에서 먹고 516달러를 지출했다. 그리고 해당 식사 비용을 “UN한국대표부 오준 대사와 UN 내 아리랑TV 확대방안 협의” 간담회 비용으로 집행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오준 대사는 방석호 사장과 같이 식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제보자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최고급 스테이크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이보다 앞선 2015년 5월 5일, 방 사장은 갑자기 7일 일정으로 홀로 뉴욕으로 출장을 떠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방 사장은 아리랑TV의 UN본부 채널 론칭 업무가 부진하다고 실무자를 질책한 후, 본인이 직접 뉴욕으로 가서 관련 업무를 마무리 짓겠다며 뉴욕 출장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UN TV 론칭 문제는 실무자들끼리 합의가 완료된 상태로 사장이 직접 해외출장에 오를만한 사안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 사장은 뉴욕으로 출장을 갔고, 혼자 갔음에도 불구하고 성인 4명이 투숙할 수 있는 최고급 룸을 잡아 7박 동안 3,443달러를 숙박비로 지출했다.

 

또한 현지인들도 쉽게 이용하지 않는 고급음식점들에서 동석자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간담회 명목으로 회사 비용을 지출했다.

도착 첫날인 5월 5일에는 `Gramercy Tavern´이라는 고급 양식당에서 510달러 어치의 식사를 했고, 다음날인 5월 6일 저녁에는 `Del posto´라는 최고급 이태리식당에서 760달러의 식사를 했다. 또 그 다음날인 5월 7일 저녁에는 `Le Cirque´라는 최고급 프랑스식당에서 855달러의 식사를 했다. 3일 동안의 저녁 식사비만 우리 돈으로 250만원 넘게 쓴 것이다.

 

특히 5월 8일에는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One´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무려 한끼에 1,035달러 어치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듀크대 졸업식이 있었다.

갑자기 직원들을 다그쳐 홀로 미국 출장을 가서는, 최고급 숙소에 묵으면서 한끼에 80만원이 넘는 초호화 식사를 하고, 심지어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다. 제보자는 이 출장이 사실상 가족 여행이며, 숙박과 식사를 가족들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번에 밝혀진 방석호 아리랑 사장의 해외출장 비리의혹에 대해 “국민 상식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도덕적 해이로 범죄에 가깝다”며 “문체부와 방통위, 감사원은 조속히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방 사장이 흥청망청 쓴 국민혈세를 돌려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민희 의원은 “아리랑TV는 문체부 소속 기관임에도 자체적으로 재원 마련을 하지 못해 매년 방통위로부터 방발기금을 지원받아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처럼 재원구조가 열악한 상황임에도 그 수장이 회삿돈을 흥청망청 쓴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연초부터 줄곧 공공기관 부정부패 척결을 선포한 만큼 이번 방석호 사장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엄단해야 할 것”이라며 “방석호 사장은 당장 아리랑TV 사장직을 사퇴하고 자진해서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석호 사장의 딸이 방 사장의 2015년 9월 뉴욕출장 기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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