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에 대비해 이전 종사자들이 가족 구성과 생활 여건에 맞는 주거지를 찾을 수 있도록 ‘세종부동산포털’의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한다.
세종시가 중앙행정기관 이전 종사자의 주거지 탐색을 돕기 위해 세종부동산포털의 ‘내집찾기 MBTI’ 서비스를 안내한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AI 제작]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지역 생활환경과 주거 여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세종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중앙행정기관 이전 종사자들의 주거지 탐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세종 지리와 생활권별 특성에 익숙하지 않은 이전 종사자들에게 교육·교통·의료·문화시설과 부동산 정보를 함께 제공해 초기 정착 과정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서비스인 ‘내집찾기 MBTI’는 이용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조건을 선택하면 이에 적합한 주거단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명칭에 MBTI가 포함됐지만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생활 우선순위에 따라 주거 후보지를 제시하는 맞춤형 검색 기능이다.
이용자는 보육·교육, 의료, 대중교통, 문화·여가, 공원 등 주거지 선택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가구는 보육·교육 환경을, 대중교통 이용자는 교통 접근성을 중심으로 후보 지역을 비교할 수 있다.
포털에서는 아파트 등 부동산 실거래가를 비교하고 토지·건축물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과 공간정보가 지도에 함께 표시돼 거주 후보지 주변의 기반시설을 살펴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V-World)’와 연계한 3차원 공간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지역과 건축물의 입지·형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지도 서비스를 통해 건물 층별 상권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내집찾기 MBTI’가 제시하는 결과는 이용자가 선택한 조건을 토대로 한 참고 정보다. 실제 계약에 앞서 통근 시간과 학교 배정, 교통편, 관리비, 주변 소음, 매물 상태 등을 현장에서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거래가 역시 신고 시점과 현재 매도·임대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최차남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새롭게 세종에 정착하는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주거지 선택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세종 부동산 포털이 개인과 가족의 생활 여건에 맞는 주거지를 찾고 세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부동산포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세종 부동산 포털’을 검색하거나 세종시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실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온라인 정보 제공과 함께 임대·매매 물량, 통근 교통, 자녀 교육과 돌봄 등 생활권별 정보를 지속해서 현행화해야 한다. 이전 종사자들이 주거 후보지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추천 기준과 자료 갱신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