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6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시민을 자신의 상처처럼 살핀다는 ‘시민여상’을 시정 5기의 철학으로 제시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당부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이 6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시민을 자신의 상처처럼 살핀다는 ‘시민여상’을 시정 5기의 철학으로 제시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당부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시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을 시정 5기의 철학으로 제시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6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8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제민지산(制民之産)’과 ‘시민여상’의 의미를 설명하며 직원들에게 시민의 삶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민지산은 백성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뜻이며, 시민여상은 백성을 자신의 상처처럼 아끼고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시장은 “중국 고사에 백성을 위해 생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제민지산’과, 백성을 내 상처처럼 돌본다는 ‘시민여상’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오늘 특강을 하는 서한순 전 국장은 시민여상의 자세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은 국회와 청와대에 직접 가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달이 될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도 시민을 생각하고 위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서한순 전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특강. [사진-세종시]
이날 서한순 전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은 ‘세종의 눈이 답이다’를 주제로 특강했다. ‘시민의 삶! 내 상처 다루듯’을 부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직자의 관찰과 경청 자세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서 전 국장은 “공직의 책임은 더 보고 더 많이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겪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로 시선·시점·시각·시야 등 네 가지 관점과 경청·청취·청진·겸청 등 네 가지 듣기의 방식을 제시했다.
서 전 국장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성과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에는 세종시감사위원회가 지난 6월 진행한 ‘인공지능(AI) 활용 갑질 근절 캠페인송 공모전’의 우수작을 선정하기 위한 직원 현장 투표가 이어졌다. 공모전에는 모두 30곡이 접수됐다.
세종시는 현장 투표 등을 거쳐 선정한 캠페인송을 청렴도 향상과 갑질 근절을 위한 교육·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과 으뜸세종상,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산림 분야 유공, 2026년 상반기 자랑스러운 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세종시가 제시한 시민여상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민원 처리와 정책 결정,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시정 운영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