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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물가 3.3% 상승…외식·기름값·관리비 ‘삼중 부담’ - 세종 물가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서울보다 0.6%p 높아 - 개인서비스·교통비 상승 지속…시민 체감 생활비 부담 확대 - 채소·과일값 일부 하락에도 쌀·달걀·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 기사등록 2026-06-02 0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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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통계청의 202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전국 평균(3.1%)을 웃돌았다. 외식비와 교통비,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체감 생활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전국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시민들의 체감 생활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장보기 중 영수증을 확인하는 시민과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등을 합성한 이미지.[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100)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세종시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세종의 물가 상승률은 경남(3.6%), 강원·전북·전남·경북(3.5%) 다음 수준이다. 서울은 2.7%, 대전은 3.0%, 충남은 3.1% 상승해 세종보다 낮았다.


세종의 물가 상승은 개인서비스와 교통 관련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기준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고, 세종의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3.6%로 집계됐다. 외식은 세종에서 전년 대비 2.8%,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4.1% 각각 상승했다.


교통 부문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전국 기준 교통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6%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23.1%, 경유는 33.3% 각각 올랐다. 국제항공료 역시 33.5%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교통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 물가 상승도 이어졌다. 전국 기준 쌀값은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했고, 달걀은 10.2%, 돼지고기는 5.8%, 수입쇠고기는 7.6% 각각 올랐다. 반면 배추(-8.9%), 양파(-18.5%), 양배추(-43.9%) 등 일부 채소 가격은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국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144개 품목 중심으로 산출되는 지표다. 특히 식품 이외 부문 상승률이 4.2%를 기록하면서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 부담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신선채소 가격이 4.9%, 신선과실 가격이 2.8% 각각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신선어개는 5.7% 상승해 품목별 체감 차이는 이어졌다.


전국 기준 공동주택관리비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세종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도시 구조 특성상 관리비 상승에 대한 시민 체감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가 458개 대표 품목의 가격 변동을 가중평균해 산출되는 만큼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식비와 교통비, 관리비처럼 자주 지출하는 항목 가격이 오를 경우 체감 부담은 통계 수치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공공요금과 외식비, 교통비 상승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시민 생활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가계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생활물가 안정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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