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전투표율 전국 3위 세종시…막판 선거는 정책보다 흠집내기 공방 - 세종 사전투표율 27.67% 기록…행정수도·자족도시 향한 시민 열망 반영 - 후보 간 고발·의혹 제기 반복에 “정책선거 실종” 시민 피로감 확산 - “상대 추락 전략보다 시민 삶 바꿀 실현 가능한 공약 경쟁 필요”
  • 기사등록 2026-06-01 07:16:08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세종시가 사전투표율 전국 3위를 기록하며 높은 정치 참여 열기를 보였다. 그러나 후보 진영 간 고발과 의혹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책 경쟁이 실종됐다는 비판과 함께, 시민 삶을 바꿀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세종시가 전국 3위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막판 후보 간 고발과 의혹 공방이 이어지며 정책선거 실종과 정치 피로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을 시각화한 이미지.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최종 27.6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23.51%)을 웃도는 전국 3위 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역대 세종시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시민들의 높은 정치 참여 의지와 도시 미래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투표 열기에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세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달라는 시민 요구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많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 상가 공실 문제, 의료·문화 인프라 확충 등이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보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고발과 반박, 의혹 제기와 해명이 반복되면서 시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각 후보 진영이 상대를 향한 법적 대응과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정작 시민들이 체감할 정책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전투표율 전국 3위라는 높은 시민 참여 열기와 비교하면 현재 선거 양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누가 상대를 더 공격하느냐보다 누가 세종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과 실행력을 갖췄는지가 더 중요하다”, “행정수도 완성과 민생 해법을 두고 치열한 정책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보들이 시민을 위한 정책과 실현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보다 상대 후보의 약점과 의혹 부각에 집중하는 전략은 오히려 유권자들의 외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대를 끌어내리는 방식만으로는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고, 결국 정치 불신과 냉소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과 비전 경쟁 대신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는 데 집중하는 선거 전략은 결국 정치 혐오만 키우고, 실질적 도시 발전 논의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누가 상대를 더 공격하느냐보다 누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기업 유치, 의료·문화 인프라 확충을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제라도 선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네거티브 공세를 넘어 재원 조달 방안과 추진 일정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개 정책 토론과 검증 중심 선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행정수도 완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같은 세종의 장기 과제는 특정 정당이나 한 명의 시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선거 이후 초당적 협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보다 정쟁이 반복될 경우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결국 세종시민들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보여준 것은 단순한 진영 대결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가깝다.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상대를 끌어내리는 정치가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과 실행력이라는 점을 정치권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01 07:16:0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