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포의 도로 주추지하차도
-시속 100㎞의 자동차와 15㎞의 굴삭기가 컴컴한 터널안에서...-
25일 오전 6시 23분경 세종시 주추지하차도에서 발생한 굴삭기와 음식물 수거차량과의 충돌사고로 지하차도안에서 대기하던 운잔자들이 지하차도 특성상 아비규환을 겪으면서 지하차도로의 굴삭기 통행을 제한해줄 것을 세종시에 요구하고 있다.

어제 사고가 발생한 주추지하차도는 총연장 2㎞의 긴 터널로 터널안은 공명으로 인한 자동차 엔진음이 지상보다 훨씬 크게들리며 만약의 교통사고로 정체가 된다면 아이들은 그야말로 공포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주추지하차도 위는 지상도로로서 통행량이 많지않은 도로지만 굴삭기 운전자들은 몇 번의 신호가 귀찮아 위험을 감수하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한체 저속으로 이곳을 통행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여건상 인근 대전이나 공주, 청주 등지에서 투입된 굴삭기 운전자들은 저속의 장기간 운전으로 초조함을 느낀 나머지 주위 경계를 소홀히하는 운전 등으로 다른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학나래교에서 주추지하차도간 교통사고가 39건에 달하며 이지역을 통과하는 차량 다수는 규정속도를 초과한 과속운전으로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에게 주추지하차도는 공포의 도로로도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는 세종경찰서와 이문제를 협의하고 세종경찰서로부터 이지역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를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 한편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굴삭기 등 저속 산업기계의 지상도로 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하차도가 운전자들로부터 오히려 공포의 도로로 불리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관리주체의 방관으로 사고가 급증한다면 세종시완성은 시민을 넘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