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단 2명인 세종시 집현리 주민의 한 맺힌 한 표!
-유권자가 2명뿐인 마을, 통곡의 한 표는 어디로?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는 지난해 대선당시 전국에서 가장적은 유권자 18명의 마을로 유명세를 타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특히 올해 지방선거에는 유권자가 단 2명으로 줄었지만 현재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유권자 고00씨는 국민의 이름으로 시민의 이름으로 9일 오후 3시경 금남면 의용소방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 하였다.
이곳 주민 고00씨는 이곳 집현리 폐교에 사랑의일기 연수원을 시작한 이래 줄 곳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매진해 오던 중 페교의 소유주인 교육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간 개발에 의한 매매로 이전할 부지도 없이 특히 그동안 수집한 아이들의 일기와 유명인들의 일기 자료 등을 보존 사수하기 위해 강제철거에 맞서 전기와 식수도 단전, 단수된 컨테이너에서 620일째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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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00씨는 세종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는 세계 유일의 일기 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세종시민생활전시관이 함께 설치 운영되고 있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강제 철거된 후 전기도 단전되고 물도 없이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또한 진입로마저 차단되어 드나들기도 어려운 컨테이너에서 흙속에 묻혀 있는 일기장과 연수원의 각종 자료, 세종시민투쟁자료, 시민생활자료 등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이런 횡포 와중에도 고00씨는 주민세, 환경개선부담금도 납부하여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며 우편물도 배달되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안내문도 배달되어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고지되고 있어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으로서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고 투표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고00씨는 `사랑의 일기는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을 다지고 사랑의 일기 운동 재출발 선포식을 가졌고, “연수원은 사라졌지만 사랑의 일기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120만 명의 소중한 기록문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국민의 주권 행사는 반드시 하겠다는 고00씨의 얼굴에는 서운함과 비장한 각오가 교차되는 듯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