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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전 행복청장 세종시장 선거 불출마 결심 - -정치현실의 높은벽을 실감하여 평범한 시민으로...
  • 기사등록 2018-01-29 16: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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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전 행복청장 세종시장 선거 불출마 결심

-정치현실의 높은벽을 실감하여 평범한 시민으로...

 

행복청장 재직시절의 이충재 전 청장.
 

 

이충재 전 행복청장이 그동안 고심하며 진행해왔던 세종시장 출마를 접었다.

 

이충재 전 행복청장은 30일 예정되었던 출마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29일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6월에 예정된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하고 시민으로 돌아가 가족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이충재 전 행복청장이 불출마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충재입니다.

 

저는 작년 7월 행복청장에서 퇴임한 이후 지금까지 거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37년 6개월 간의 공직생활 중 행복도시 세종시를 건설하며 보낸 5년 7개월은 실로 가슴 벅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밑바닥부터 쌓아올린 저의 지난 공직 경험이 세종시 건설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치 운명처럼, 저는 우리 세종시를 살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저는 우리 세종시가 온 국력을 기울여 만드는 국가적 도시로서 통합과 포용의 정치문화를 조성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행복청장에서 물러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제가 추구했던 도시의 모습을 완성시키기 위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정당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했습니다. 저의 의지와 역량만으로는 그 벽을 넘기에 부족했습니다.

 

이제 저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자 합니다. 평생 저를 안타까워하며 묵묵히 기다려 준 아내와 자식들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비록 저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세종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살려 21세기를 새롭게 열어가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이자 국가적 중추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세종시가 담고 있는 시대적 가치이자 역사적 소명인 것입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성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고마운 마음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9일 이 충 재 올림

 

이로서 당분간은 대항마 없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의 독주가 예상되고 이춘희 시장의 세종시완성 구상이 구체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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