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역에서 국제적 관심종 비늘베도라치 미기록종 발견
- 독도 지명 넣어`독도비늘베도라치´로 국명 부여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수산 자원을 조사한 결과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종 1종을 새롭게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 |
|
기존 국내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Neoclinus bryope)<한국어류대도감, 2005> |
| |
| 이번에 발견된 독도비늘베도라치(Neoclinus okazakii)
|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독도는 해양영토주권과 관련하여 높은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 바닷속에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아가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통해 지난해부터 `독도 해양생명자원확보 및 평가사업의´ 일환으로 `독도 해양수산 어류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올해 초 독도해역에서 국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는 처음으로 알려진 국내 미기록종 1종을 발견하게 되었다.
|
| |
비늘베도라치는 전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등지에 약 120여 종이 분포하는 농어목 어종이며, 이 중 상당수가 절멸종․멸종위기종․국제적 관심필요종 등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이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등 드물게 서식하는 종이다.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는 전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약 79,800여 종의 생물을 등록하여 관리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 국제적 관심필요종(Least Concern, LC)으로 지정한 종류로, 아직 국내에 기록되지 않은 종이다. 몸 길이 4cm 정도로, 1991년 발견되었던 비늘베도라치와는 달리 머리와 가슴사이에 검은 반점이 있고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수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는 몸과 머리는 옆으로 평평하며 길이가 길다. 눈은 머리의 앞 등쪽에 치우쳐 있고, 눈 위에 깃털 모양의 촉수가 3개 있으며, 그 끝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뒷지느러미는 몸의 중앙보다 조금 앞에서 시작되어 꼬리지느러미 기부의 바로 앞까지 길게 이어진다. 꼬리지느러미 뒤 가장자리는 바깥쪽으로 둥글다. 작은 비늘이 피부에 묻혀있다. 몸은 연한 분홍바탕에 너비가 넓은 8~9개의 세로줄 무늬와 여러개의 불분명한 적갈색 세로줄 무늬가 교차한다. 전장 약 6cm이며, 일본의 오키나와를 포함한 홋카이도 이남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며,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는 잡식성 어류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발견된 우리나라 미기록 신규어종 1종에게 발견지 이름을 본떠 `독도비늘베도라치´ 라는 국명을 부여하고 국내학회에 발표하였으며, 향후 국외 유명 학술지 등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독도에서 비늘베도라치 국내 미기록종을 발견한 것은 우리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인 독도해역에서의 자원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해양수산생명자원관리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