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주민 숙원 사업 대비 자신의 최대 취미생활인 테니스 관련 다수 발언으로 주민현안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섰던 유철규 의원이 23일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세종시청 기획조절실 소관회의에서 또 다시 체육시설 예약현황을 거론했다.
유철규 의원은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 및 집행부 견제보다 자신의 최대 관심사인 생활 체육관련 질문만 2차례 진행하면서 체육전문의원이라는 비아냥의 중심에 섰다.
반면 이순열 의원은 자치경찰 TF 현황을, 박성수 의원은 대곡교 수혜복구 편성 현황 및 업무의 분배에 따른 실효성 문제, 집행예정금액에 대한 추계현황을, 상병헌 의원은 공공미술프로젝트 각 위원회 보상현황, 문화재 수탁기관 현황 자료제출 요구, 한림제지 기타보상금 세부 지출내역서 및 운영지원단 현황을, 김원식 의원은 한국불교문화관 조성 기금 원가계산서를 집행부에 요구하면서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를 견재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을했다.
이 자리에서도 유철규 의원은 또 다시 생활체육 지도사 배치 활동 기준비 19~20년 지급현황을 요구하는 등 시민의 대변자이기보다는 생활체육의 대변자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세종시의회 체육위원회를 신설하라는 비아냥의 중심에 섰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1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정동 저류지의 축구장은 주거지와 54m, 야구장은 96m로 매우 가까워 소음이 법적 허용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측정되었다”라며 자신의 최애 취미인 테니스장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제언한 바 있으며, 18년 의회 입성 이후 올해 6월까지 테니스라는 단어를 총 168회나 언급하는 등 의정활동 내내 58회 임시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회기에서 테니스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의회 속기결과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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