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비용 지원한다.
- 1년 이상 세종시 거주시민 대상… 대당 최대 30만원 지원 -
대전인터넷신문 2018-10-11 11:23:09
세종시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비용 지원한다.
- 1년 이상 세종시 거주시민 대상… 대당 최대 30만원 지원 -
- 공공자전거 어울링에도 19년 전기자전거 200대 시범 도입 -
- 권역별 수리센터 지정·운영… 자전거 이용자 불편 최소화 -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며 도시 설계단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반영하는 등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온 세종시 자전거정책은 종합평가에서 전국 3위, 자전거도로 확충 및 정비, 통근․통학 수송 분담률(2.25%) 등은 전국 1위(교통연, 2016). 자전거 도로는 현재 313.12km 개설(계획495.12km)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자전거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4년 10월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도입하여, 신도심 (63개소)과 조치원(9개소) 등에 72개 대여소, 73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8월에는 가까운 자전거 검색을 통해 일반자전거 거치대에서 대여․반납 가능한, 또 기존 어울링에 비해 5Kg정도 가벼워진 기능이 향상된 뉴어울링을 도입하여, 신도심에 대여소 약 400개소를 지정하고 뉴어울링 740대를 운영중이다.
현재 어울링 홈페이지 회원 수는 2만 8천여명이며, 어울링 이용건수는 2016년 12만건, 2017년 19만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세종시는 뉴어울링을 2022년까지 매년 500대씩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22일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전기자전거는 동력으로만 작동하지 않고, 페달과 동력을 동시 사용하여야 하며, 속도가 25㎞/시 이상이 될 경우 동력이 작동하지 않을 것 등을 정한 기준에 적합한 자전거에 한해 자전거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기존 자전거의 불편을 보완한 전기자전거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 세종시는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 시속 25㎞는 자전거 최고속도와 견주어도 크게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전기자전거 동호인들은 세종시의 정책결정에 환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자전거는 손으로 동력을 전환하지 못하고 오직 발로 페달을 밟고 돌려야만 구동되는 안전성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또한 어울링에도 전기자전거를 도입하기로 한 세종시는, 19년 어울링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증대하여 2022년까지 총 80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도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 운영시간(평일, 낮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직장인 등이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권역별 수리센터를 운영하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할 때,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일정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병행 운영하여 많은 자전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