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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0월 소비자물가 2.7% 상승…충청권서 가장 낮아 - 전국 평균보다 0.1%p 낮아…전월 대비로는 0.3% 상승 - 개인서비스 전월 대비 상승률 전국 최저…외식은 전년 대비 2.3% 올라 - 낮은 상승률에도 생활비 부담 지속…필수품 가격·취약가구 점검 필요
  • 기사등록 2026-11-03 0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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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10월 세종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라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인서비스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외식 등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보기와 생활비 부담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대전인터넷신문AI생성]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세종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2.8%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3.2%로 가장 높았고, 대전과 충남이 각각 2.9%, 세종이 2.7%로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세종과 대전·충북이 각각 0.3%, 충남이 0.4% 상승했다. 세종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0.2%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세종의 개인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0.8%, 충북과 충남은 각각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세종의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2.9%로 전국 평균인 3.3%보다 0.4%포인트 낮았다. 전국에서는 대구 2.7% 다음으로 낮았으며, 충청권에서는 충북 4.4%, 대전 3.9%, 충남 3.7%를 모두 밑돌았다. 개인서비스를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의 외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3.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외식은 0.2%,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0.3% 올랐다.


외식 상승률 역시 충청권에서 가장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 충북은 4.2%, 충남은 3.4%, 대전은 3.2% 상승했다. 세종은 다른 충청지역보다 상승 폭이 작았지만, 외식과 외식 이외 개인서비스 가격이 모두 올라 관련 지출 부담은 이어졌다.


세종의 공공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1.7%보다 낮았지만, 대전 0.9%와 충북 0.8%보다는 높았다. 충남은 1.2%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상승률은 9월의 2.9%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지만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국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4%, 서비스는 2.7% 상승했다. 전체 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1.46%포인트와 1.47%포인트였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7% 하락해 전체 상승률을 0.14%포인트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특히 전국 석유류 가격은 14.9% 올랐다. 경유는 19.7%, 휘발유는 11.6% 상승했으며 가공식품과 외식은 각각 2.9% 올랐다. 이는 전국 기준 수치로, 세종의 개별 품목 상승률과는 구분된다.


전국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식품은 1.5%, 식품 이외 품목은 3.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6.2% 하락했지만 신선어개는 6.0% 상승해 품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과거 보도와 비교하면 세종의 상대적인 물가 상승률은 달라졌다. 본지가 2025년 4월 2일 보도한 당시 3월 소비자물가 자료에서 세종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6%로, 전국 평균인 2.1%보다 0.5%포인트 높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도 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2026년 10월 세종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전국 평균보다 0.1%포인트 낮았고, 충청권에서는 가장 낮았다. 개인서비스 상승률 역시 2.9%로, 2025년 3월의 4.4%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지역 간 상대적인 순위가 낮아졌어도 전체 물가 상승률 자체는 과거 비교 시점의 2.6%보다 0.1%포인트 높다. 이번 결과는 전국과 충청권 내 상대적인 상승 폭이 작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며, 이를 곧바로 물가 부담 해소나 지역경제 개선의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지역의 기준연도 가격 수준을 100으로 놓고 이후 변화를 측정하므로, 지수의 높낮이만으로 지역 간 실제 가격 수준을 비교할 수 없다. 두 비교 시점의 계절과 전년 기준도 다른 만큼, 변화의 원인을 판단하려면 월별 추이와 품목별 기여도 등을 추가로 살펴야 한다.


향후 세종시의 물가 대응은 전체 상승률과 함께 시민이 자주 구매하는 생활필수품과 필수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주요 생필품과 외식 가격의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요금 조정 시 가계 부담과 서비스 공급 비용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저소득 가구 등 가격 상승에 취약한 계층의 필수생활비 부담을 살펴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 상승률이 시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대응의 중요한 기준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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