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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금남초서 ‘청소년 의회교실’…56회 졸업생 김동빈 의원 후배들과 소통 - 28일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초등학생 눈높이 맞춘 지방자치 교육 - 학생들, 지역구 사업 성과·예산 등 질문하며 지방의회 역할에 관심 - 김동빈 의원, 모교 후배들과 소통…학교시설 개선계획도 소개
  • 기사등록 2026-10-28 11:33:43
  • 기사수정 2026-10-28 11: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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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28일 오전 9시 50분 금남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이 학교 56회 졸업생인 김동빈 시의원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지방자치의 의미와 의정활동에 관해 소통했다.


28일 세종시 금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이 학교 56회 졸업생인 김동빈 세종시의원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의회교실은 초등학생들이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1교시 3·4학년, 2교시 5·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세종시의회가 28일 금남초등학교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이크를 들고 지역구 사업과 지방의원의 역할 등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교육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의회 관계자는 지역마다 인구와 산업, 생활환경이 다른 만큼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취지라고 소개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28일 오전 9시 50분 금남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어 세종시의회와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의 역할을 비교하며 지방자치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청은 도로와 대중교통,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담당하고, 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소개했다.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표해 조례를 제정·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행정기관의 업무를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방의원이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선거의 기본 원칙도 배웠다. 선거권을 가진 주민이라면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평등하게 투표할 수 있으며, 비밀투표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또한 세종시의회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일인 2012년 7월 1일 함께 출범했다는 설명을 통해 지역 의회의 역사와 기능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학생들과의 대화에는 금남면·대평동·부강면을 지역구로 둔 김동빈 세종시의원이 참석했다. 금남초등학교 56회 졸업생인 김 의원은 약 47년 전 졸업한 모교에서 후배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과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에게 통학버스 안전과 학교 주변 환경 개선 등을 사례로 들며 지방의원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의원은 항상 무엇을 하냐면 우리가 너희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불편한 점이 없나 항상 살펴보는 사람인 거예요”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의정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의 구체적인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은 “올해 부임하시고 우리 지역구를 위해 이루어 내신 것과 그것을 위해 쓴 예산이 얼마 정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지방의원이 추진한 사업의 성과와 예산 사용 규모를 직접 확인하려는 질문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의 예산이 복지와 교육, 교통, 공공시설 운영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학생 통학 지원과 교육시설 관리, 교직원 인건비 등에도 상당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소개했다.


다만 학생이 질문한 개별 지역구 사업의 성과와 사업별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학생이 “우리 지역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묻자 김 의원은 금남면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28일 오전 9시 50분 금남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김 의원은 세종시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금남면 소재지 일대에서 추진된 전선 지중화사업을 소개했다. 전봇대를 정비하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 시설을 설치한 사례도 언급하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지역 상권의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불편 사항이 발생하면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이 된 뒤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을 돕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을 꼽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 마을 이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도와줌으로 인해서 남이 행복해지면 그거같이 더 좋은 일이 없잖아”라며 주민들의 생활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의정활동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동빈 의원에게 학생들이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학생들은 시의원이 일하는 장소와 김 의원의 학창 시절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세종시의회에 의원별 업무공간과 회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협력해 주민 의견을 검토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에게는 시의회를 직접 방문해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현장을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자신의 학력에 관한 질문에는 금남초등학교와 금호중학교, 유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금남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계획도 언급됐다. 한 학생이 시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묻자 김 의원은 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겪는 불편을 살피고, 필요한 시설 개선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것도 의정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금남초 시청각실 리모델링과 계단 교체계획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노후한 시청각실을 정비하고, 표면이 마모돼 미끄러울 수 있는 계단도 겨울철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시설 개선사업의 예산 편성 여부와 구체적인 공사 일정, 사업 확정 여부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모교 방문 중 확인한 화장실의 청결 상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생들이 공동시설을 깨끗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칭찬하며 쾌적한 학교환경을 유지하는 데 학생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방자치제도를 실제 의정활동과 연결해 이해하고, 지역구 의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지역구 사업의 성과와 예산 사용 내역을 질문한 것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제도 이해를 넘어 주민 대표의 책임과 공공예산의 쓰임새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금남초 56회 졸업생인 김동빈 의원이 모교 후배들과 경험을 나누고 학교시설 개선계획을 설명한 것도 지역 의회와 교육현장이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민주시민교육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제기한 질문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지역 정책과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려주는 후속 소통이 중요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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