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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송·의전 국감 쟁점…세종 준비 과제는 - 윤용근 의원, 아시안게임 훈련 차질 지적…대한체육회에 대응 매뉴얼 요구 - 합강·산울 선수촌과 유도·탁구 경기장 연계…배차·생활지원 함께 점검 - 연말 운영계획 수립 예고…테스트 이벤트서 비상 대응 검증 필요
  • 기사등록 2026-10-22 0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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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국회에서 수송·의전 대응체계 점검이 요구되면서 세종 합강·산울 선수촌과 경기시설을 연결하는 운영 준비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왼쪽)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아시안게임 수송·의전 차질을 지적하고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당시 차량 문제로 선수들의 훈련이 취소된 사례를 지적했다. 사후 항의를 넘어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대한체육회 제출 자료를 근거로 남자농구 대표팀의 셔틀버스 미도착과 남자배구 대표팀의 잘못된 차량 안내에 따른 훈련 취소 사례를 제시했다. 국가 송출 오류와 시상식의 태극기 게양 지연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꼼꼼히 살폈어야 되는데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어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직접 언급하며 대한체육회에 사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의원실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세종은 선수촌과 경기시설이 함께 배치되는 지역이다. 본지가 확인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시설안내에는 세종합강선수촌이 합강동 290, 세종산울선수촌이 산울동 394에 각각 명시돼 있다. 두 선수촌과 충청권 경기장·훈련장을 연결하는 이동체계가 선수들의 대회 일정을 뒷받침하게 된다. 


조직위가 2025년 발표한 조성계획은 합강동 5-1생활권과 산울동 6-3생활권의 공동주택 2,367세대를 활용해 선수단 9,776명을 수용하는 내용이다. 조직위와 행복청, LH, 시공사·감리자가 참여하는 공사협의회를 통해 적기 공급을 위한 공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도록 했다. 


세종시는 지난 8월 25일 시의회 대회추진특별위원회에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유도,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탁구를 개최하고 지역 내 경기장 2곳과 훈련장 9곳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동 여건 때문에 훈련장 계획을 바꾼 사례도 있다. 시는 당초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태권도 훈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원거리 선수 관리의 어려움을 고려해 충주 반다비체육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시설 확보뿐 아니라 이동 부담도 운영계획의 중요한 판단 기준인 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같은 회의에서 올해 12월께 안전·수송 등 주요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도 시설 개보수 이후 탁구·유도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제시한 일정에 맞춰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제 운영 여건을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운영 재원 확보도 맞물려 있다. 조직위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선수촌 시설과 안전관리, 수송 운영 등의 예산 소요가 당초 계획보다 증가했다며 정부에 운영비 증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물가·인건비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는 필수 운영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보여주지만, 그 자체로 운영 차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를 세종의 준비에 반영하려면 합강·산울 선수촌별 배차와 경기·훈련 일정을 연결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실제 출발 시간대의 교통량과 승하차 시간을 반영하고, 차량 미도착이나 고장 때 대체차량을 배정할 책임자와 연락 절차를 정하는 방식이다.


선수촌 생활지원도 수송 일정과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른 출전과 늦은 귀촌에 맞춘 식사 제공, 야간 의료지원, 배차 변경사항의 다국어 안내 등을 선수의 하루 동선에 따라 확인하면 숙소와 경기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탁구·유도 테스트 이벤트는 경기시설과 수송·비상 대응을 함께 검증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실제 이동을 시험하고 차량 지연과 경기 일정 변경을 가정해 현장의 보고·결정·조치 절차를 점검하는 방안이다. 확인된 문제에는 보완 책임자와 완료 기한을 정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국감 질의는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준비 부실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해외 대회의 시행착오를 사전 준비에 반영하라는 주문이다. 세종에서도 선수촌과 경기시설을 갖추는 것에 더해 선수들이 제때 이동하고 충분히 훈련하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연결성을 검증해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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