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이 20일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15개 각급 위원회 합동 발대식을 열고 조직 정비를 마무리한 가운데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역 현안 대응과 향후 선거에 대비한 조직 활동을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20일 고운동 북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15개 각급 위원회 합동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 손팻말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강진)은 이날 오후 5시 고운동 북측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각급 위원회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강진 시당위원장과 강준현 세종시을 지역위원장, 조상호 세종시장, 각급 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임원, 핵심 당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15개 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당은 조직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위원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정책 의제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조직 출범을 알리는 행사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시당의 주요 활동 방향을 보여줬다.
세종시당에 따르면 지난 2일 운영위원회에서 전국위원회급인 여성위원장에 정연희 세종시의원, 노인위원장에 이광종 전 대전승마협회 회장, 청년위원장에 손인수 세종시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부문별 위원장에는 대학생위원장 김민성, 장애인위원장 김지혜, 노동위원장 정명식, 농어민위원장 박병남, 을지로위원장 이재준, 사회적경제위원장 이순열, 소상공인위원장 윤성규가 각각 임명됐다.
앞서 세종시당은 지난 9월 16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5개 위원회 위원장을 먼저 확정했다. 당시 선임된 위원장 명단은 이번 발대식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지 취재 결과 직능위원장 김동호, 자치분권위원장 유인호, 다문화위원장 박난희, 교육연수위원장 김창현, 홍보소통위원장 박범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당은 9월 16일 5명에 이어 10월 2일 10명을 추가 확정하면서 모두 15개 각급 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여성·청년·노인 등 세대별 조직부터 노동·농어민·소상공인 등 직능별 조직, 자치분권과 교육연수, 홍보소통을 담당하는 정책·지원 조직까지 폭넓은 진용을 갖췄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당직 배분을 넘어 이강진 시당위원장 체제가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향후 선거를 준비할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생활 현안을 연결하고 각계각층의 요구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강진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세종시와 당원 모두의 숙원을 달성하고 다가올 선거의 승리를 위한 조직 체계가 갖춰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생생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우리 당의 정책과 비전으로 녹여내는 중대한 역할이 위원장님들과 위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강준현 세종시을 지역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은 국가 균형 성장이라는 책임이 있는 도시”라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세종시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위원회 하나하나가 시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각급 위원회 구성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위원장과 주요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인사말과 축사, 참석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위원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정당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세종시당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위원회별 활동을 본격화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지역 밀착형 정당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4일에는 당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18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평전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조직 출범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위원회별 역할과 활동 목표를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위원회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시당의 정책 의제로 정리하고 중앙당과 국회 차원의 정책·입법 활동에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청년·노인·장애인위원회는 돌봄과 일자리, 이동권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발굴할 수 있으며, 노동·농어민·소상공인·사회적경제위원회는 지역경제와 생계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자치분권위원회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지방분권 강화를 연계하는 정책 논의의 창구가 될 수 있다. 행정수도 완성은 지역 차원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중앙당과 국회, 관계 기관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중요하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한 이번 퍼포먼스 역시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입법 추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지역 여론 수렴, 국회 차원의 논의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향후 선거를 대비한 조직 강화와 시민을 위한 정책 활동이 균형을 이루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위원회 운영이 당내 결속을 다지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지역 문제 해결로 연결될 때 조직 확대의 의미도 커질 수 있다.
이번 합동 발대식으로 민주당 세종시당은 15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각 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입법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조직체계의 실효성을 가늠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