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타지키스탄 교원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관계자·정보교원 13명을 초청해 AI 활용 실습과 세종지역 학교 수업 참관을 진행한다.
상단 좌우는 지난 17일 공주대학교 강의실에서 세종 리드(LEAD)교사단 소속 교사가 타지키스탄 교원들을 대상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하단 좌우는 지난 16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윤홍 부교육감이 타지키스탄 연수단에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026년 교류협력국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는 타지키스탄 교육과학부와 지난해 6월 체결한 디지털교육 교류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두 번째 교원 초청 연수다. 일정은 7박 8일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연수단 입국일인 16일 부교육감 주재로 환영식을 열고 양국 간 교육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연수는 세종 교사들이 실제 교실에서 운영하는 AI·디지털 수업 모델을 실습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종시교육청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교사단인 ‘세종 리드(LEAD)교사단’이 수업 경험과 활용 방법을 나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로 이미지·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AI를 활용해 수업자료를 제작하거나 수업을 설계하는 교육에 참여한다. 디지털 도구를 직접 다루고 결과물을 제작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바이브 코딩으로 나만의 프로그램 만들기’도 진행한다. 바이브 코딩은 일상 언어로 AI에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로봇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작동하는 AI를 뜻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소프트웨어(SW) 교육도 연수 과정에 포함됐다.
학교 현장 참관도 병행한다. 연수 일정에는 전의초등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방문해 세종의 AI·디지털 수업 현장을 살펴보는 과정이 마련됐다.
한국의 문화와 산업을 이해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견학할 예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세종의 교사들이 교실에서 쌓아 온 AI·디지털 교육 경험과 역량을 타지키스탄 선생님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연수가 타지키스탄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연수단 귀국 이후 노트북 등 디지털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연수와 교육 환경 지원을 연계해 타지키스탄 학교의 디지털교육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