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제5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8일 시민에게 전한 기념 메시지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세금 집행과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제5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8일 시민에게 전한 기념 메시지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세금 집행과 정책 성과를 점검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안 의장은 “제5대 의회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할 말은 분명히 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라며 의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필요한 협력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메시지에서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고 밝히며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정책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제5대 의회가 가장 힘을 모은 과제로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꼽았다. 안 의장은 의원 21명이 여야를 넘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첫 입법 과제로 발의하고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도 소개했다. 국회와 전국 시·도의회를 찾아 협력을 요청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힘을 모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세종에서 열린 정기회에 이어 9월 임시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앞 범국민 결의대회와 릴레이 피켓 활동에도 참여해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앞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 의장은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시대와 ‘경제·행정 2수도’ 구상,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 방침을 언급하며 “이제 이 흐름을 제도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정책 방향이 실제 제도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중심으로 국회에 법 제정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지난 9월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관 공청회가 열린 점을 소개하며 지방의회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시민 생활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으로는 상임위원회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들었다.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로컬푸드 생산자,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과 만나 의견을 듣고,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직접 살폈다고 설명했다.
제5기 의정모니터단도 새롭게 출범시켜 시민이 의정활동에 참여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고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과 현장 점검을 함께 이어가겠다는 방향이다.
의회 내부에서는 지난 7월 의원 21명 전원과 의회사무처가 뜻을 모아 ‘의원-공무원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절차에 따른 자료 요구와 존칭 사용, 직무 범위를 벗어난 요구 금지 등을 기준으로 정하고, 부당한 요구에 대한 대응 기준도 함께 마련했다.
안 의장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범 100일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시민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깊이 고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안 의장은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부지런히 현장을 뛰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의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