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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백의의 천사들…서북병원 자원봉사자 150여명 활동 - 서북병원, 환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150여명 자원봉사자 소개
  • 기사등록 2015-11-05 0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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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북병원(원장 나백주)에는 현재 약 150 여명이 자원봉사자가 병원 내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 호스피스시상식

 

서북병원 자원봉사자들은 치매환자, 결핵환자, 노숙자 등의 환자 목욕 봉사를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림프 맛사지 등 신체적·정신적 지원을 한다. 환자 이미용 봉사, 손씻기 지도, 독감예방접종 지원, 행사 보조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 김대수 봉사상


지난 8월, 서북병원 자원봉사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북병원 자원봉사자의 26.7%는 5~10년간, 12%는 10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자원봉사자의 40% 이상이 5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80% 이상이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북병원 자원봉사자들의 환자와 가족에 대한 헌신의 결실로, 올해 김대수씨가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하고, 2015년 완화의료 호스피스 자원 봉사상을 5명이 수상하는 등 경사가 잇따랐다.

 

지난 10월 28일 서울특별시청과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에 2006년부터 서북병원에서 9년 동안 목욕봉사를 하고 있는 김대수(68세) 자원봉사자가 그 헌식적인 봉사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수 자원봉사자는 2006년 7월 27일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목욕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치매 · 뇌졸중 · 결핵 후유증 등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없거나,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 정성스러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활동으로 환자들의 심신안정과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속적이며 한결같은 봉사활동 참여와 연장자로의 경륜과 인품으로 타인을 목욕시키는 힘든 봉사시간 동안에도 즐겁게 봉사에 임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병원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어 이번에 큰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10월 21일에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에서 주관하는 총 봉사시간 1,000 시간 이상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지는「호스피스완화의료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에서 서북병원의 총 5명이 우수 자원봉사자(김경자, 최옥분, 우인준, 손이성, 빙인옥)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봉사활동은 호스피스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로서 말기암환자와 그 가족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심리적·종교적 도움을 주어 남은 생을 편안하게 맞이하도록 위안과 전인적 돌봄을 베푸는 것으로 외롭게 병원에서 투병중인 환자들을 위한 말벗도우미, 목욕봉사, 림프마사지, 영적 돌봄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북병원 나백주 원장은 “자원봉사는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특별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라도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일이며, 지역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서북병원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소중히 헤아리고 자원봉사의 보람과 소중함을 고이 간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서북병원 사회사업실
 (☎02-3156-30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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