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고부가 `의료관광` 연 40만 명 유치 목표 종합지원 - 민간 의료기관 50곳과 파트너십.. 진료비, 보험 가입 여부 등 단계적 공개, 신뢰도 높여
  • 기사등록 2015-10-26 06:16:00
기사수정

작년 한 해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는 15만5천 명. 최근 3년간 서울방문 외국인 환자 수가 25%, 진료수입은 절반 가까이 급증했다. 서울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관광객을 `18년까지 연 4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로 민간 의료기관과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는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장비, 저렴한 진료비 같은 강점은 살리고, 서비스의 질, 신뢰, 편리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뜻을 같이한 민간 의료기관 50곳을 협력기관으로 시범선정 완료,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진료비(진료수가),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의료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의료관광의 신뢰성을 높이고 불법브로커로 인한 불이익을 차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50곳 중 25곳이 진료비 공개 의사를 시에 표명했으며, 구체적인 공개 수준과 형태 등은 시와 기관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4개국어(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로 된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 의료 서비스 정보를 공개한다. 홈페이지는 이밖에도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소개 ▴의료관광 테마투어 소개 ▴의료관광 팁 제공 등을 소개한다.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에는 통역 코디네이터 풀(pool)을 구성해 지원한다. 병원에서 시에 인력을 요청하면 시가 인력풀(pool) 안에서 선정해 보내주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중국어, 영어, 몽골어, 일어 등 10개국어 총 92명을 선정 완료했으며, `18년까지 25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진료 상담과 예약, 병원 홍보, 통역 코디네이터 인력풀 운영 등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인프라시설인 `서울의료관광 원스톱 종합정보센터`도 오는 `18년 설립된다.

 

환자와 동반자가 진료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테마별 관광코스도 `18년까지 30개 코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시는 우선 올해는 힐링코스, 안티에이징코스 등 5개 코스부터 시작하며, 홈페이지, 팸투어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운송업체가 환자를 공항부터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도 협력기관 50곳과 비용을 공동부담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일자리 대장정` 15일차인 26일(월)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이 서울 의료관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차움의원`(강남구 도산대로 442)을 방문한 가운데, 4대 전략 10개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계획」을 이와 같이 발표한다.


 박 시장은 차움의원에서 선진 의료시설을 체험한 뒤 한범수 한국의료관광협회 고문, 김성연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협회장 등 의료관광 업계 전문가 9명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갖는다.


차움의원은 환자 중심의 고품격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안티에이징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연간 4,600여 명(`14년 기준)의 외국인 환자가 찾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진료수입 등 관광객 지출 비용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세계적인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 선진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유한 서울의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 의료관광의 대대적 홍보에 나서 서울을 글로벌 의료관광의 대표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후에는 마포구 상암 DMC로 이동, 13시30분 대학 R&D 역량 강화 및 성과활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관 공감콘서트`(DMC 첨단산업센터 B동 7층 세미나포럼장)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과 `지식기반 창업‧사업화 촉진을 위한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산학연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SBA는 성장단계별 연계사업을 발굴‧지원 ▴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은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지식의 실용화를 통한 기술 개발‧이전‧사업화에 적극 협력한다.

 

박 시장은 이어서 DMC 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한 R&D 기업연구소인 ㈜위두커뮤니케이션, ㈜로보빌더, ㈜모젼스랩을 차례로 방문한 뒤, 8층 펀잇쳐스에서 기업의 R&D 지원사업 성공스토리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서울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본다.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 요약


① 의료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운영
      - 민․관 파트너쉽 구축으로 의료관광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 서울시 통역 코디네이터 인력풀 연계 지원 등 각종 행․재정적 우선 지원 대상
      - 민간의료기관 50개 대상 시범운영(2015년) 후 유치업체, 관광업계 등 확대 추진
     ※ `15년 선정결과 : 상급종합 11, 종합 8, 병원 6, 의원 25

○ 통역 코디네이터 풀 구성을 통한 의료기관 연계 지원
      - 전문기관 선정 통역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교육 실시, 협력기관 현장 실습 지원
      - 의료기관 통역 수요 발생시 즉시 연계, 진료카드 해당 외국어 번역 서비스 연계 지원
     ※ `15년 92명 선정 : 중국어 36, 영어 21, 몽골어 13, 일어 12, 러시아어 4, 베트남어 2, 터키어․인도네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각 1

○ 테마별 웰니스 의료관광 코스 개발 및 지원
      -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가 진료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테마별 웰니스 관광코스 개발, 운영
      - 의료관광 홈페이지 게재, 해외여행 팸투어 등을 통한 홍보
     ※ `15년 5개 → ´16년 10개 → `17년 20개 → ´18년 30개

○ 의료관광객 공항 픽업 서비스 지원
      - 의료관광객 특성을 감안, 환대 서비스 차원에서 공항~의료기관 현장 픽업 지원
      - 서울시 협력기관 50개소 대상, 공항 내 피켓 환대 서비스, 의료기관까지 운송
      - 건별 소요액의 50%, 최대 5만원 한도 지원
  ② 외국인 환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서울의료관광 환경 조성
   ○ 의료서비스 정보 단계적 공개 추진으로 시장 투명성 확보
      - 협력기관 중심으로 진료수가,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단계적 공개
      ※ `15년 50개 협력기관 중 25개 기관 진료수가 공개 의사 표명
   ○ 선진 의료 이미지 제고 위한 민관 합동 나눔 의료
      - 협력기관, 유치업체, 의료관련 협회 대상 가칭 「나눔의료봉사단」구성
      - 해외 현지 봉사단 파견 또는 해외환자 국내 초청 무료 진료

③ 서울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
   ○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 구축․운영(`15.12월 오픈)
      - 제공메뉴 : 서울의료관광 우수성,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소개, 의료관광 상품, 서울의료관광 테마, 의료관광 팁
      - 제공언어 : 4개 언어(영어, 중어, 일어, 러시아어), `16년부터 몽골어, 아랍어 등 특수 언어까지 확대 예정
   ○ 타깃시장 해외 홍보 공동 마케팅 강화
      - 타깃시장 :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 다수 지역
      - 선진의료기술 다큐멘터리 제작, 의료관광 해외설명회 및 교역전 공동 참가, 해외 언론 및 여행사 초청 팸투어, 매체광고, 의료관광가이드북 제작

④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 서울 의료관광 원스톱 종합정보 센터 운영
      - 의료관광 입출국 수속 상담, 의료기관 정보 제공, 의료관광 상품 정보 및 예약 서비스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서울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운영
      - 한방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앵커시설 건립으로 한방의료관광의 메카로 육성(`16.12월 완공)
   ○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 조성 지원
      - 바이오․의료 거점 조성으로 의료관광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 조성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10-26 06:1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