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버스운전자 양성기관(교통사관학교)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버스운전자 양성기관(교통사관학교)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사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측은 정규 버스운전자 양성교육기관인 교통사관학교에 대한 신규 교육생 모집 원서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하여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메일 선착순 접수에서 개시 7초만에 모집정원을 채우는 진기록을 달성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교통사관학교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세종시로부터 신규 버스운전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법적 양성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기간중 상주, 화성 등 타 지역 교육기관으로 가지 않고도 교육을 마칠 수 있게 되어 피교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용 버스운전을 하려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1년 이상의 사업용버스 운전경력이 필요하지만 공사의 양성교육 120시간을 이수하게 되면 자격요건을 갖추게 되어 1년 경력이 없어도 버스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도 양성교육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 효과가 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전국적으로 4,500명의 버스운전자 부족문제가 수십년 동안 지속된 가운데 이를 다소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양성교육이 10회 정도 예정되어 있고 약 200여명의 신규 승무사원을 양성할 계획이며 모집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