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새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옥 의원은 세종시 공동주택 안전관리 현주소와 관리비 실태점검 및 대책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김의원은 7일 시정질문에서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 도시’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는 시민 삶의 질로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총 15만여 가구 중 아파트는 13만 4천 가구로 그 비율이 87.1%에 이르며 시민 10명 중 8~9명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현옥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을 비롯한 공동주택 안전관리 실태와 관리비 등 관리 전반에 대한 상황인식과 시책을 점검하고, 아울러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낼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시 출범 이후 첫마을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보수·교체가 필요해지고, 크고 작은 갈등과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 기준이 없는 주먹구구식 관리와 비싼 관리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는 그동안 공동주택이 “사적자치 영역”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질타했다.
김현옥 의원은 비록 "타 시도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필요하다면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세종시에 적합한 최적의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하면서 아무쪼록 타 지자체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세종형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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