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조천 22.59㎞ 구간과 대전시 갑천 11.01㎞ 구간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방하천 10곳이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세종시 조천과 대전시 갑천 등 전국 주요 지방하천 10곳(267km)이 2025년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세종시 조천은 세종 전의면 덕현천(지방) 합류점부터 조치원읍 미호천(국가) 합류점까지의 25.25㎞ 구간이며 대전 갑천은 충남 논산시 벌곡면 검천천(지방) 합류점부터 대전 서구 용촌동 갑천(국가) 기점까지의 11.01㎞ 구간으로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국가 국가 차원의 보다 면밀한 관리와 집중투자를 받게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10곳의 지방하천은 ▲한강권역의 주천강, ▲낙동강권역의 단장천·동창천·위천, ▲금강권역의 갑천(구간연장)·병천천·삽교천(구간연장)·조천, ▲섬진강권역의 오수천, ▲제주권역의 천미천이다. 이들 10곳의 승격으로 국가하천은 현행 81곳 3,802㎞에서 89곳 4,069㎞(신규지정 8곳, 구간연장 2곳)로 확대된다.
이들 10곳의 하천은 지난해 말 국가 수자원 관리위원회가 심의 의결하여 국가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24.2.8.)한 지방하천 20곳(467㎞)에 포함된 곳들로 올해 10월 1일 먼저 승격한 10곳(200km)에 이어 이들 10곳이 승격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이들 20곳의 하천에 대하여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 계획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한 하천 정비를 위해 내년도(2025년) 정부예산이 535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103억 원보다 432억 원 증액된 규모다.
홍수 발생 시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 지천(배수영향구간) 정비를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도 올해 368억 원보다 320억 원 늘어난 688억 원으로 책정됐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 정책관은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관리와 집중적인 투자를 펼치겠다”라며, “국가하천 승격과 지류 지천 정비 등에 대한 중점 투자를 통해 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