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지난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채 1년이 넘도록 복구되지 않은 세종 합강 캠핑장이 12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합강 캠핑장은 한때 침수가 되면서 수위가 캠핑장 위 매점 바닥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난 바 있다.
15만 평방미터에 오토 캠핑장 97면과 카라반 63대를 보유한 합강 캠핑장은 지난 침수로 오토 캠핑장 97면과 4인용 카라반 5대, 6인용 카라반 51대, 8인용 캐빈하우스 7대, 바비큐장 6개소 등이 침수됐으며 이밖에 내부 배수로 등이 파손되면서 1년이 넘도록 개장하지 못한 채 이용객들의 불만만 가증시키면서 행정 부재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12월 개장 예정인 합강 캠핑장은 침수피해 최소화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면 오토존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기존 ▲고정형 카라반 65면(태극존)을 이동형 캠핑카 33면(캠핑카존)으로, ▲오토존(A·B·C) 70면을 오토 캠핑존 83면으로, ▲오토존(C) 10면을 프리 캠핑존 20면으로, ▲오토존(D) 17면을 바비큐존 17면으로 재조성하고 만일의 침수에 대비 기존 화장실 7개소를 5개소로 축소하고 기존 위치에서 보다 높은 지대에 바퀴형으로 설치하는 한편 샤워실, 개수대, 덤프스테이션 등도 축소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1년이 넘도록 개장을 하지 못한 합강 캠핑장에 대한 시민 불편이 가증되고 늑장 행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만마치 않은 현재 세종시 시설공단은 21일자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캠핑장 이용자 준수사항 위반자 제재 지침 시행’을 공시하면서 시민불편에 대한 책임감보다 자신들의 요식행위에 전념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