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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빛 축제와 정원 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정했다. -대전인터넷신문-
  • 기사등록 2024-10-07 15: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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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주도로 국가 정원 도시박람회 예산 관련 기자회견이 7일 오후 2시에 의회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오늘 기자회견은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본회의와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한 세종 빛 축제와 국가 정원 도시박람회 조직위 구성 및 기본설계 용역비 전액 삭감을 두고 최민호 시장이 6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에 따른 비난 여론이 민주당에 쏠리면서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기자회견을 예산 전액 삭감을 주도한 예결위원장 명의가 아닌 민주당 원내대표가 주도하게 된 것을 두고 당론이냐는 질문에 당론으로 정했다며 단지 박람회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충분히 완전한 준비로 성공적 대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11일 본회의 통과를 불투명하게 했다.


또한, 예결위 소관에서 민주당 당론으로 확대되면서 2026년 국가 정원 도시박람회는 조직위 구성과 기본설계 용역비 삭감으로 인한 지연에서 완전 삭감으로 전환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옥 원내대표는 예산 삭감의 이유로 “세종시는 현재 응급의료 지원, 어린이집 급식, 청년 공용 및 주거지원, 취약계층 보호, 실업 지원, 노인복지,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예산들이 줄줄이 삭감되고 있는 것은 세종시의 심각한 재정 악화로 인해 필수적인 민생예산조차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 여부마저 불투명한 행사성 사업을 앞세워 시 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하면 현 계획에 따른 개최보다 시간을 더 갖고 촘촘한 계획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골자지만 이 같은 내용은 원점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결국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서로 색깔만 다른 앵무새가 자기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 피로도만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1일 본회의에서도 빛 축제와 정원 도시박람회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으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히면서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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