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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 "지역 예술인 비하" 발언… "사과촉구" - 한국 예총 세종연합회와 한국 민예총 세종지회의 공동 입장문 발표
  • 기사등록 2024-09-23 18:20:22
  • 기사수정 2024-09-24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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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지역 예술단체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2024 세종축제 언론브리핑’ 중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지역 예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세종시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3일 예총 세종시연합회와 민예총 세종지회 회원들이 세종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총 세종연합회]

이날 홍보라매 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장은 "박 대표의 발언은 어렵게 생존과 싸워가는 지역 예술인들의 자존감을 상실케 했고 현장 예술가들의 창작 의지를 꺾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예총 세종시연합회, 한국 민예총 세종지회는 "지난 12일 세종축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박대표는 "지역 예술인 참여 프로그램이 너무 없다"는 지적에 "세종시에 거주하는 예술인들만 참여하는 축제는 아무도 보러오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예총 세종시연합회와 민예총 세종지회 회원들이 세종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총 세종연합회]

이에 세종 예총과 민예총은 박 대표의 단순한 말 실수인지를 확인한 결과 세종시 내에 가장 큰 종합예술단체인 세종 예총과 민예총 산하에 있는 공연 단체는 이번 2024년 세종축제 64개 프로그램 중에 어디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예술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메인 공연 선정에 충분한 역량을 가진 지역 전문예술단체는 배정되지 않았고, 아직은 아마추어 신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고 주장하면서 예술인들은 이날 문화계 기득권 카르텔 금지, 전관예우 금지와 문화재단 운영 예술 지원 관리 위주 경영, 지역문화진흥법 준수를 촉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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