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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내 세대통합형 ‘치유농업공원’ 들어선다 - 행복청‧농진청‧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 치유농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24-08-30 11:05:00
  • 기사수정 2024-08-30 11: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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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복청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이하 LH)는 지난 29일 ‘행복도시 도시농업공원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변경 체결했다.


 도시계획 변경(안) (20,484㎡→22,614㎡ 추가 2,130㎡) [자료사진-행복청]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1년 9월에 체결했던 기존의 도시농업공원 조성 업무협약에 치유농업 관련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행복청은 지원시설건립을 포함한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며, LH는 지원시설과 공원을 건립·조성한다. 또한 세종시는 다양한 치유·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시설 운영을, 농진청은 공원 설계‧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2028년말에 행복도시 다솜동에 2.2만㎡ 규모로 학생, 노인, 치매환자 등 다양한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한 세대통합형 치유농업특화 공원이 들어선다. 해당 공원부지는 지난 2023년 11월 5-2생활권(다솜동)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곳으로, 공사일정을 고려하였을 때 2028년 말 이후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유농업이란 농업소재와 자원(동물·식물 등)을 활용하여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하며, 농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농업과 구별된다. 이러한 치유농업은 현재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서울특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의 실무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영하여 조성 및 운영방식을 구체화해 나가고, 치유농업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최적의 조성·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접한 주거지역,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에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근 거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터전 뿐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체험하러 방문하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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