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7일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4개 읍면동장, 이·통장, 주민자치회, 새마을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정원 교육을 했다.
오늘 교육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계획을 홍보하고 마을정원의 개념 이해, 국내외 유명한 정원사례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계획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장의 마을정원 교육(마을정원의 개념 및 이해, 국내외 유명한 정원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고 송인호 정원도시추진단장과 함께하는 질의 응답을 통해 마을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늘 질의 응답에서는 국제정원도시 목록 중 외래어로 표기된 곳을 한글로 고칠 수 업는지, 마을정원에 따른 관리비 지원, 행정수도를 두고 정원속의 미래수도로 지칭하면서 오는 혼란, 마을 100대 정원의 홍보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신분 노출을 꺼리는 한 참석자는 "마을 정원 설명회에 마을 정원에 대한 예산 지원과 계획은 부진하고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총 투입예산 398억 원이 대부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투입하면서 마을 정원화를 오로지 주민 몫으로 돌리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며 마을 정원에 대한 세부 지원 계획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다른 참석자는 "현재 마을에 진행 중인 정원도 국제정원도시에는 부족한 형식적인 조성 같아 꼼꼼한 관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주민·단체의 적극적인 마을정원 조성 참여를 이끌어 읍면동 100대 마을정원 조성을 완성하고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한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해외 선진국들의 정원 산업 현황을 인용하면서 “100대 마을정원 조성은 단순히 녹색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사회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의 자연 유산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읍면동 100대 마을정원 완성과 2026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9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 시골 풍경을 설명하면서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치된 빈집 철거와 함께 농촌마을을 정원화해 도시의 녹지공간을 추월하늕 정원도시 세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읍면동 100대 마을정원은 박람회 주제인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에 맞춰 읍면동별로 특색 있는 주제와 자연이 숨 쉬는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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