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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세종지부 엉터리 데이터로 기자회견 자처하면서 언론 농락
  • 기사등록 2024-05-22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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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 세종지부 회원 8명은 22일 오전 10시에 세종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부실급식 사태를 자초한 비정상 교육행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학비 세종지부 회원들은 세종시 급식실 정원 결원에 대해 임금은 적고 일은 많은 것이 원인이라며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급식실 종사자들의 노동강도 저하와 환경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부실급식 사태 자초 비정상 교육행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앞서 학비 세종지부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 중 데이터가 엉망으로 기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비의 기자회견은 요식성 다분한 교육청 흠집 내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학비가 배포한 자료 중 세종시 급식실 정원과 학교 수, 결원현황, 결원비율 등이 모두 오류로 기재 언론에 혼선을 제공했고 뒤늦게 오류 사실을 확인한 후에도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학비가 배포한 자료에는 세종시 급식실 정원 915명, 결원 87명, 학교 수 46개교, 정원 대비 결원율 10.5%로 명시됐지만, 자료대로라면 세종시 학교당 19.89명이 배치 과포화 정원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정원은 903명, 결원 78명, 학교 수 144개교, 정원 대비 결원율 9.5%로 확인됐고 이 또한 결원으로 볼 수 없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는 현재 급식실 정원이 전국 상위권에 속하며 타 시도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았고 개인 사정, 정년퇴직, 기타 사유 등으로 발생한 결원에 대해서는 즉각 예비인력(기간제)을 투입 현재 결원으로 인한 급식실 운영이 어려운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원으로 볼 수 있는 급식실은 없다는 것이 교육청의 입장이다. 또한, 식수 인원이 적은 유치원과 수익자 부담 학교를 제외하면 세종시 급식실 정원은 타 시도에 비해 단연 월등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급식실 정원 93명을 추가 모집 공고하고 6월 중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해서 결원에 대비할 계획으로 세종시 인력 운용은 다른 지역 대비 오히려 좋은 상황이어서 학비의 인력 운용이 심각하다는 것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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